포르쉐 타이칸 잡으러 온다... 메르세데스-AMG 비전 AMG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5.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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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자사의 차세대 전기차를 미리 볼 수 있는 컨셉트카인 비전 AMG 컨셉트(Vision AMG Concept)를 공개했다. 4도어 쿠페 형태를 한 고성능 전기차로, 포르쉐 타이칸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AMG.EA라는 이름의 전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비전 AMG 컨셉트는 슈퍼카의 비율을 따르는 4도어 전기차의 미리보기 모델이다. AMG측은 SLS AMG Electric Drive, AMG 모델의 E 퍼포먼스(E PERFORMANCE) 모델 등으로 전기차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2025년부터 내놓을 AMG 전용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전 AMG 컨셉트는 메르세데스-AMG의 전기차가 어떤 모습을 할 지 예상하는 역할을 한다. 벤츠의 세꼭지별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새로운 조명 효과가 더해진 공기흡입구 등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 조명의 경우 웰컴 세레모니를 비롯해 다양한 조명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비전 EQXX(VISION EQXX)를 따르면서 AMG만의 스포티한 모습을 더했다. 보다 근육질적으로 볼륨감을 연출하면서 후면부의 보조 제동등은 머플러 모양으로 꾸몄다. 거대한 디퓨저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전기 파워유닛은 AMG에서 처음부터 개발했다. 플랫폼, 모터, 배터리까지 모두 AMG만을 위한 전용 설계가 이뤄졌다. 특히 벤츠가 2021년 인수한 전기모터 기술업체 야사(YASA)를 통해 개발한 액시얼 플럭스 모터(Axial Flux Motor)가 AMG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모터는 부피와 무게를 줄이면서 기존 전기모터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AMG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를 극단적으로 낮게 배치해 4도어 쿠페모델임에도 배터리로 인한 실내 공간 침입을 최소화 했으며, 4명의 성인이 여유로운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다양한 부분에서 벤츠의 F1 경주차를 연상시키는 요소도 추가했다. 차량 곳곳에 벤츠의 세꼭지별 디자인을 추가했으며, F1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22인치 휠을 탑재했다. 이외에 F1과 동일한 색상으로 외관을 꾸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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