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 어머니 성 넣어 루이스 라발레스티어 해밀턴으로 개명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3.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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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이자 7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개명을 한다. 이름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닌 어머니의 성을 넣기로 한 것.

F1 사무국은 해밀턴이 어머니의 성인 라발레스티어(Larbalestier)를 자신의 이름과 성 사이 미들네임으로 넣을 예정이며 '루이스 라발레스티어 해밀턴(Lewis Larbalestier Hamilton)'이라는 새 이름으로 2022시즌 월드 챔피언십을 치른다고 밝혔다.

다만 개명 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걸려 당장 오는 주말 치러지는 시즌 개막전인 바레인 그랑프리에는 기존 이름인 '루이스 해밀턴'으로 참가한다.

해밀턴은 "나는 가족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머니의 성을 내 이름에 넣기로 했다. '라발레스티어'가 '해밀턴'이라는 이름과 함께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개명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해밀턴의 아버지 앤서니 해밀턴(Anthony Hamilton)과 어머니 카먼 라발레스티어(Carmen Larbalestier)는 그가 어릴 때 이혼했다. 해밀턴은 현재도 두 부모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이스 해밀턴은 2021년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레이싱의 막스 페르스타펜(Max Verstappen)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2022년 시즌부터 새로운 규정에 맞춰 개발된 F1 W13과 함께 8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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