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N 라인이랑 붙어봐? 지리자동차 빈루이 COOL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3.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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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2030세대를 위한 젊은 취향의 세단을 공개했다. 모델명은 빈루이 쿨(缤瑞 COOL). 이름처럼 쿨하고 스포티한 세단을 추구한다.

디자인은 스포티하게 꾸몄다. 전면부 그릴에 위치한 지리 로고를 블랙 컬러로 마감했으며, 그릴도 블랙 컬러로 통일했다. 스포티한 성격을 의미하는 ‘F’ 배지도 부착했다. 전면 범퍼도 공격적이다. 넓고 대담한 크기의 공기흡입구를 배치했다. 범퍼 양측면과 프런트 스포일러 부분에 레드 컬러를 더해 존재감을 키우기도 했다.

측면부는 다양한 캐릭터 라인으로 멋을 냈다. 기본적인 캐릭터 라인을 중심으로 전륜 펜더 상단부에 휠 아치를 연상시키는 라인, 로커패널을 강조하는 라인 등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튜닝카를 연상시키는 사이드 스커트도 갖췄다. 사이드미러, B-필러와 C-필러, 휠 등은 블랙 컬러로 통일했다.

후면부도 범상치 않다. 넓은 면적의 리어윙이 장착되며, 리어램프는 어둡게 틴팅 처리가 된다. 범퍼 하단에는 타원형의 대형 배기구와 디퓨저를 통해 고성능 차 이미지를 더했다. 디퓨저 중앙에 보조 제동등도 달았다.

빈루이 쿨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각각 4710 x 1795 x 1455mm이며 휠베이스는 2670mm다. 참고로 현대 아반떼는 4650 x 1825 x 1420mm에 2720mm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실내도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계기판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12.3인치 조합이다. 물리버튼은 최소화시켰으며, 송풍구 디자인과 함께 수평적인 대시보드 배치로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유도했다. 조수석 부분에는 레드 컬러 가로줄로 포인트를 더하기도 했다.

기어 실렉터가 전자식으로 변경되면서 콘솔 부분이 다리 형태를 띠어 하단에 추가 수납공간을 갖게 됐다. USB 포트를 비롯해 파워 아울렛도 갖췄으며, 컵홀더는 크기를 개별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행모드 선택도 할 수 있다.

시트 디자인이 독특하다. 맹수가 할퀸 것을 연상시키는 효과가 적용됐으며, 넓은 면적의 허리 받침대와 허벅지 받침대로 몸을 지지해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외에 개성 있는 컬러의 안전벨트와 도어트림의 ‘F’ 문양이 추가됐으며, 각종 컬러 조합의 박음질 장식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한 요소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로는 181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인치 휠과 궁합을 이루는 타이어로 콘티넨탈의 스포츠 타이어가 선택됐다.

중국에서 지리 빈루이 일반 모델은 트림에 따라 7만 9800위안(약 1555만 원)에서 9만 7800위안(약 1905만 원)의 가격대에 판매 중이다.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된 빈루이 COOL은 약 10~12만 위안(약 1945~2335만 원) 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감각의 스포츠 세단 자리를 노리는 지리 빈루이 COOL은 오는 4월 개최될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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