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중대형트럭 신차 발표에 버추얼 휴먼 등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1.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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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버추얼 휴먼을 인플루언서로 활용하며 효과를 보고 있고 연예계에도 버추얼 아이돌 그룹과 가수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버추얼 휴먼들은 그들의 팔로워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가상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실재감테크’ 시대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선보인 ‘영원한 22살 가상인간’ 로지(ROZY),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겸 쇼호스트 루시, 스마일게이트의 패션모델 겸 음원발매를 앞둔 한유아, 뮤지션으로 전격 데뷔한 LG전자의 김래아, 펄스나인의 가상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 등 주목받는 버추얼 휴먼들은 특히 기업들과 함께 광고 및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 더 나아가 연예계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기업에 맞는 이미지로 창조 가능하고 대중의 니즈와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 기업 홍보와 함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도 구축할 수 있다.

이렇게 버추얼 휴먼들이 광고계와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하고 있는 중에 ‘직장인’ 컨셉으로 새로운 분야의 버추얼 휴먼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의 신차 발표회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에서 새로 출시하는 대형트럭 ‘맥쎈(MAXEN)’과 중형트럭 ‘구쎈(KUXEN)’만큼 주목을 받은 ‘미즈 쎈(Ms. XEN)’이 그 주인공이다.

‘미즈 쎈’은 타타대우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상용차 업계 최초의 버추얼 휴먼이다. 30대 초반 여성으로 영국 유학파 출신이며 타타대우상용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이번 신차발표의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했다. ‘미즈 쎈’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유창한 영어 솜씨와 전문지식으로 ‘맥쎈’과 ‘구쎈’의 신차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신차에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이미지를 부여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신차 발표와 함께 2년만에 보유 라인업인 준중형, 중형, 대형 라인업을 전부 교체하며 기존 회사 이미지도 반전시켜 줄 역할로 버추얼 휴먼을 선택했다. 특히 이번 ‘맥쎈’, ‘구쎈’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쎈링크(XENLINK)’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 ‘미즈 쎈’의 발표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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