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록, 페이스리프트 나온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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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소형 SUV 티록(T-Roc)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티록은 2017년 첫 공개 이후 1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인기 SUV다. 고성능 모델과 오픈형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했고, 이번에 3가지 모델이 동시에 페이스리프트 됐다.

새로운 티록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한다. 전면부 그릴에 새로운 패턴 형태가 적용, 중앙 가로줄 조명 장식도 추가됐다. 헤드램프 형태도 달라졌는데, LED 주간주행등이 그릴 가로줄 조명과 연결되는 형태를 갖게 된다. 이제 LED 헤드라이트와 틴팅 처리가 이뤄진 구성은 기본 사양이 됐다. 옵션으로 IQ 라이트(IQ LIGHT)라는 이름의 매트릭스 LED도 추가할 수 있다.

범퍼 디자인도 달라졌다. 기존 주간주행등이 자리했던 범퍼 양 측면 부분은 그대로 유지되며,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강조된다. 여기에 R-라인 디자인이 적용되는 경우 대형 공기흡입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변경된다. 전체적으로 범퍼가 더욱 볼륨감 있는 감각을 갖는 모습을 갖게 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은 17인치와 19인치로 구분된다. 외관 색상은 새롭게 5가지가 추가됐으며, 투-톤 컬러 조합을 통해 보다 다양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부에는 틴팅과 내부 조명 디자인이 변경된 새로운 리어램프가 적용되며, 범퍼 디자인도 볼륨감을 보이도록 변경된다.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부각시켜 SUV 이미지도 강조했다. R-라인 디자인이 적용되는 경우 범퍼 양측면에 공기배출구 디자인이 추가되며 머플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추가했다.

인테리어도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이뤘다. 폭스바겐의 최신 스티어링휠이 장착됐으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갖춘다. 이에 따라 대시보드 디자인과 송풍구 배치도 새로워졌다.

기존 다이얼 방식의 공조장치 조작부는 터치 방식으로 대체됐다. 하단 수납부와 USB 포트도 최신 스타일로 변경했다. 새로운 기어레버 디자인을 비롯해 하단에는 주행모드 혹은 터레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자리한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트림 등급에 따라 8.0인치에서 9.2인치 크기를 갖는다. 계기판은 최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쓴다. 다양한 온라인 기반 기능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도어트림은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직물을 사용해 한번 더 신경을 썼다. 상급 트림은 도어트림과 암레스트 등을 가죽으로 마감했다. 기존 모델은 티록 R에서만 적용됐던 운전석과 조수석 최상급 스포츠 시트가 이제는 R-라인 트림에서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또다른 추가 옵션으로 나파가죽 실내 구성을 준비했다.

고성능 모델인 티록 R은 블랙 컬러로 강인함을 표현한다. R 전용 범퍼 장착을 통해 고성능 모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용 휠과 블루 캘리퍼, 전용 사이드미러 등으로 차별화시켰다. 후면부에는 4개의 원형 머플러를 노출시켰다. 옵션으로 아크라포비(Akrapovi)의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무게 경량화와 한층 자극적인 배기 사운드 연출이 가능하다.

헤드램프는 LED 매트릭스 라이트가 탑재된다. 휠은 18인치를 기본으로 19인치까지 준비했다.

실내는 피아노블랙 패널 마감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R 모델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트와 도어패널, 스티어링휠 등 다양한 부분에 블루 스티칭도 이뤄졌다.

스티어링휠에는 R 모드를 불러올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으며 면적이 넓은 패들도 추가됐다. 스포츠 시트는 기본적으로 직물 소재로 마감되지만 옵션으로 나파 가죽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티록은 ADAS 기능도 강화된다. 전방 상황을 인식 후 자동으로 제동까지 해주는 프런트 어시스트와 차로 인식 및 차로 중앙 주행까지 가능한 레인 어시스트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옵션으로 추가 가능한 IQ. DRIVE의 경우 전방 카메라와 GPS 위치, 지도 데이터를 통합해 지방 도시나 마을, 로터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자 보조가 가능하다.

탑재되는 엔진은 3종의 가솔린(TSI)과 2종의 디젤(TDI)이 준비된다.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6단 수동 혹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DSG가 탑재된다.

기본 사양은 110마력을 발휘하는 3기통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150마력을,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9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엔진의 경우 4기통 2.0리터 구성이며 115마력과 150마력을 발휘하는 사양으로 나뉜다. 가솔린은 190마력, 디젤은 150마력 사양이 4륜 시스템인 4MOTION을 추가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티록 R에는 300마력과 2000~5500rpm 구간에서 40.8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4륜 시스템과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되며, 런치컨트롤 기능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만에 가속한다.

스티어링 시스템은 보다 빠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인 ESC는 수동으로 완전히 해제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이외에 레이스(Race) 모드가 추가된다.

티록 카브리올레는 Z자로 폴딩되는 방식의 소프트톱을 사용한다. 전자유압 방식 펌프를 사용해 지붕을 열고 닫는 과정은 모두 자동화가 이뤄졌으며, 작동 소요시간도 9초에 불과하다. 트렁크 부분에 지붕수납이 이뤄지는 만큼, 화물 공간은 392리터에서 284리터로 축소됐다.

전복 사고시 헤드레스트 뒷부분에서 안전 구조물이 튀어나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라진 지붕을 대신해 차체 강성 보강도 이뤄졌다.

탑재되는 엔진은 110마력을 발휘하는 3기통 1.0리터 가솔린 터보와 150마력의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준비된다. 모두 앞바퀴 굴림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다. 150마력 사양은 7단 DSG 변속기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새롭게 변화된 티록은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기본형 모델 기준 2만 3495유로(약 314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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