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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고성능, 리무진까지...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

2021-11-03 오후 6:01:54
아우디가 4세대 A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와 달리 A8은 보다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해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기존 A8이 A6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면 이제부터 독립적인 디자인을 갖게 된다. 존재감과 권위를 높이기 위한 모습으로 변경된 것. 그릴 면적이 넓어졌으며, 금속 장식도 더욱 화려해졌다. 입체적인 형태의 그릴 내부 디자인도 새롭게 추가된 요소 중 하나.

범퍼 양 측면에는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하단에 별도의 프런트 윙을 연상시키도록 꾸몄다.


새로운 구조의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Digital Matrix LED)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헤드램프에는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기술을 활용한다.


조명에서 발생하는 빛을 작은 픽셀 단위로 분해한 후 재조합해 원하는 조명을 만들 수 있다. 바닥이나 벽에 특정 그림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의 차로만 비춰주는 것도 가능하다.


측면의 변화는 제한적이다. 길고 넓은 모습을 연출했으며, 휠 하우스도 풍성하게 표현했다. 직선에 가까운 벨트라인과 로커 패널의 오목한 효과 등으로 중후하면서도 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후면부는 머플러를 숨긴 형태의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리어램프에는 OLED가 사용됐다. 기존 조명이 만들어낼 수 없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여줄 수 있으며 주행모드에 따라 리어 라이트 생김새도 다르게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후미 차량이 2m 이내로 접근하는 경우 모드 OLED 패널이 점등해 상대 차량에 경고 표시도 해준다.


A8 모델 최초로 S 라인 패키지가 추가됐다. 전면 그릴과 사이드미러, 윈도 프레임 등을 블랙 컬러로 통일시켰으며, S 모델 전용 브레이크 등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A8 L은 한층 고급스러운 모습이 강조된다. 전면 그릴과 범퍼 등 넓은 부위에 크롬 장식이 사용되며, 측면 하단에 전면 범퍼부터 후면 범퍼를 연결하는 크롬 라인이 장착된다. 후면 범퍼 하단에도 머플러를 연상시키는 영역을 크롬으로 멋을 냈다.


고성능 모델인 S8은 다양한 블랙 테마가 쓰였다. 그릴과 범퍼 양 측면은 물론 헤드램프에도 블랙 틴팅이 적용됐다. S 라인 모델과 다른 점이라면 후면에 4개의 머플러를 노출시켜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강조한 부분이다.

기존 A8과 마찬가지로 차체에 다양한 합금들이 사용됐다. 차체의 58%가 알루미늄으로 이뤄졌으며 강성이 높은 핫-폼 스틸은 물론 리어 패널에 카본을 사용하기도 했다. 스트럿 타워바는 마그네슘으로 제작했다.


실내 디자인은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수평 지향적인 구도를 바탕으로 첨단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소재 향상이 이뤄졌다. 기본적으로 발코나(Valcona) 가죽이 사용됐으며, 다양한 색상 변경도 가능하다. 도어 패널 등에는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사 원단이 사용됐으며, 옵션으로 헤드라이너까지 모두 다이나미카 소재로 마감할 수 있다.


A8 L의 뒷좌석은 VIP를 위한 구성을 갖는다. 시트를 눕히는 것은 물론 조수석 뒷면에 발판도 준비했다. 여기서 발바닥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마사지까지 해준다. 뒷좌석 시트에는 18개의 공압 쿠션을 사용해 보다 적극적인 마사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 독립 시트 전용 센터 컨트롤러를 비롯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매트릭스 LED를 활용한 뒷좌석 독서등도 갖췄다. 옵션을 통해 접이식 테이블과 간단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바 기능도 넣을 수 있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는 10.1인치 크기를 갖는다. FHD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지원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뱅 & 올룹슨 시스템이 사용되며, 최고 사양으로는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Bang & Olufsen Advanced Sound System)이 탑재된다. 23개의 스피커와 1920W 출력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음향 구현이 가능하다.


ADAS 기능은 약 40여 개가 준비된다. 이를 ‘파크(Park)’, ‘시티(City)’, ‘투어(Tour)’ 패키지로 나눴다. 파크 패키지는 자동 주차 기능이다. 운전자가 실내 탑승한 것 이외에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도 차량 스스로 주차가 가능하다.

시티 패키지는 사고 위험을 낮춰주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교차로를 비롯해 사각지대나 후측면 등에서 위험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고 스스로 멈추기도 한다. 측면 쪽으로 다가오는 차량에 의해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에어 서스펜션이 순간적으로 차를 들어 탑승자 피해를 줄여주는 기능도 유지했다.

투어 패키지는 차간 거리 유지와 차로 중앙을 유지시켜주며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외에 나이트비전과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V6 3.0리터 가솔린과 V8 4.0리터 가솔린 사양으로 구분된다.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도 추가됐다. 입문형 모델에 속하는 V6 3.0 TFSI 엔진은 340마력과 51.0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중국형 모델에는 286마력으로 출력을 낮춘 대신 효율을 높인 사양도 추가된다.

V8 4.0 TFSI 사양은 460마력과 67.3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 만에 가속하는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4개의 실린더만 사용하는 가변 실린더 기능도 추가됐다.

향후 디젤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인 S8에는 V8 4.0 TFSI 엔진을 통해 570마력과 81.6kgf·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3.8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스포츠 디퍼렌셜이 탑재된 4륜 시스템과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추가되며 가변 배기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원할 때 강한 배기 사운드도 들려준다.

S8은 중국, 미국, 캐나다, 한국에서는 롱휠베이스 모델로 판매되며 나머지 국가에서는 일반 휠베이스 모델로 출시된다.

변속기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 사양이다. 이제 전기 오일펌프를 사용해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기어 변경이 가능해졌다.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해 차량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전면을 바라보는 카메라가 전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의 운전 상태를 확인해 차체를 미리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컴포트+ 모드에서 코너에 들어서면 코너 바깥쪽을 들어 올리고 코너 안쪽을 내려 운전자가 쏠리는 느낌을 최소화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차체를 최대 3도까지 기울어지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80~130km/h 사이의 속도에서 발생하는 0.4g의 횡 중력가속도를 받는 환경까지 운전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수준으로 주행할 수 있다. 또, 승하차를 쉽게 하기 위해 지상고를 50mm까지 높이고 낮출 수도 있다.

반대로 스포츠 모드에서는 기존보다 한층 탄탄한 주행 감각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상황에 따라 보다 극적인 주행 성능 변화가 가능해진 것.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 대항하는 A8의 최상위 모델도 새롭게 추가됐다. A8 L 호르히(A8 L Horch)라는 이름으로, 호르히는 향후 아우디 브랜드의 럭셔리 서브 브랜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A8 L 호르히는 기존 A8 L에서 차체를 13cm나 늘렸다. 한층 넓은 공간을 갖게 되면서 실내는 다이아몬드 퀼팅을 비롯해 각종 엠보싱, 최고급 매트 등으로 호화롭게 꾸며진다. 호르히 전용 그릴과 배지, C-필러에 호르히 엠블럼 등도 추가된다.


새로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A8은 오는 12월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 현지 가격은 9만 9500유로(약 1억 3620만 원)부터 시작한다. S8의 시작 가격은 14만 4800유로(약 1억 9820만 원)부터다.

변신을 꾀한 A8은 내년께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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