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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아이오닉 브랜드가 있다면 토요타는 bZ... 첫번째 전기차 bZ4X 공개

2021-11-01 오후 2:08:51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토요타가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놨다. 모델명은 bZ4X. 이름 중 bZ는 “beyond Zero”를 뜻하며, 단순한 친환경차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의지를 뜻한다. bZ는 향후 토요타의 친환경 모델의 서브 브랜드 역할까지 겸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추가된다.

bZ4X는 토요타가 개발한 첫 번째 전기차이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한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bZ4X의 기반이 되는 e-TNGA 플랫폼은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했으며, 배터리를 바닥에 위치시켜 무게 중심을 낮추고 향후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는다.


디자인은 토요타 bZ 브랜드의 방향을 제시한다. 전면부의 독특한 모습이 특징으로, 토요타는 이를 해머헤드(hammerhead)라고 표현한다. 불필요한 디자인을 최소화시키면서 간결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전기차 특징 중 하나의 낮은 무게중심을 표현했다. SUV지만 무게중심이 낮아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도어 패널을 비롯한 벨트라인을 두껍게 표현했고 루프라인과 윈도 프레임 부분의 면적을 좁혔다. A-필러 디자인도 얇아 보이도록 표현했다.

다양한 캐릭터 라인과 음각 표현, 휠 하우스 부위를 각진 모습으로 표현했으며, 좌측 전륜 펜더 부위에 충전구 커버를 위치시켰다. 휠은 최대 20인치까지 사용한다.


후면부는 토요타의 리어램프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따랐다. 가로로 늘어선 램프와 함께 다른 한쪽으로 후륜을 향해 내려가는 라인도 유지했다. 독특한 형태의 루프 스포일러와 덕테일 형태의 리어 스포일러가 함께 사용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크기는 토요타 RAV4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e-TNGA 활용 덕분에 전체 높이는 85mm 낮아졌으며 휠베이스는 160mm나 확장됐다. 보닛 높이도 50mm 낮췄다.


실내 테마는 ‘딱 알맞은’이라는 뜻의 스웨덴어인 라곰(Lagom)으로 정의했다. 안락하고 넓으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계기판 디자인을 푸조의 아이콕핏(i-Cockpit)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계기판을 운전자 시야에서 멀리 떨어트려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겸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시야 이동을 줄였다. 계기판의 디스플레이는 7인치 크기가 사용된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화면 크기도 크게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에 사용된 버튼을 최소화시켜 깔끔한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만들었다. 공조장치와 오디오 컨트롤러는 터치와 물리 버튼을 조합했다.


이외에 가죽과 직물, 고광택 블랙 트림을 조합해 고급스러우면서 따뜻한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뒷좌석은 확장된 다리 공간을 비롯해 좌우 시트 간 1m의 거리를 가질 정도로 넓은 공간을 만들었다.


bZ4X에는 204마력과 27.0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전륜 축에 탑재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4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160km/h의 속도까지 달릴 수 있다.

후륜에 107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추가된 4륜 모델도 있다. 추가된 모터 덕분에 217.5마력과 34.2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향상된 출력과 토크 덕분에 가속성능은 7.7로 단축된다. 4륜 모델에는 다양한 주행모드 이외에 눈과 진흙에서 사용할 수 있는 XMODE가 추가된다.

최근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회수량을 운전자가 설정할 수 있다. 또,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과 감속 모두 구현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모드도 지원한다.


토요타에 따르면 25년 이상 자동차용 배터리를 다뤄온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제조사의 배터리 보증 범위는 8년 혹은 10년 동안 70% 이상 배터리 성능 유지를 약속한다. 하지만 토요타는 10년 또는 24만 km 이용 시간 동안 90%의 배터리 성능을 보증한다.

이를 위해 개별 셀의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배터리 열화를 감소시키기 위한 기술은 물론 제조 공정 자체에 배터리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준비했다. 배터리 냉각은 수냉식 방식을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71.4kWh 용량을 갖는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50km 수준. 또한 히트 펌프를 활용해 낮은 기온에서도 이상적인 전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CCS2 규격을 사용하는 배터리 충전은 150kW까지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2022년 4분기부터 11kW 온보드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징적인 부분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것. 일반적인 스티어링 시스템은 기계적으로 전륜 차축과 연결되어 앞바퀴를 조작한다. 반면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은 물리적인 결합 없이 스티어링 휠의 전자 신호를 받은 모터가 앞바퀴를 조작해 준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석에 더 넓은 공간을 만들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편한 조작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모터가 바퀴를 조작해 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양은 150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장착되면 원 모션 그립(One Motion Grip)이라는 이름의 독특한 생김새의 스티어링 휠로 변경된다. 주행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조작 특성도 변경시킬 수 있다.


이외에 bZ4X에는 3세대로 기능이 향상된 TSS(Toyota Safety Sense),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1년 동안 약 1800km의 추가 주행을 할 수 있는 솔라루프 등 기능이 탑재된다.

토요타의 전기차 bZ4X는 2022년 중기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토요타는 2025년까지 7가지 bZ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며, 2050년에는 탄소중립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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