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세대 배터리 ‘4680’ 시제품 공개, 내년부터 양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10.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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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가이드에 맞춘 '4680' 배터리 시제품을 내놨다.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시제품 공개와 함께 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부분을 모두 검토,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한다.

배터리 규격은 지름 46㎜, 길이 80㎜이며 이것이 뜻하는 것이 4680이라는 배터리 모델명이다. 이 배터리의 최대 이점은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인데, 원통의 크기가 늘어날수록 단가가 낮아지게 된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존에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5배, 출력도 6배 증가해, 주행거리 측면에서 16%가량의 이점이 있다. 또한 충전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진다.

테슬라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나소닉도 곧 4680 배터리의 생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내년 3월이면 일본 내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시험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대량생산 예상 시기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다만 테슬라의 모델 3 스탠다드 버전에 쓰일 LFP 배터리는 기존 공급사인 중국 CATL로부터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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