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카 엔진 달았다, 쉐보레 콜벳 Z06 외관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9.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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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고성능 스포츠카 8세대 콜벳 Z06의 외부 모습을 공개했다. 그동안 다양한 테스트 모습이 포착됐지만 공식 이미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장의 이미지뿐이지만 새로운 콜벳 Z06의 모습은 부분적으로 외관 변화가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전면 범퍼 부분에는 ‘V’자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날개 장식이 추가됐다. 프런트 윙의 면적은 보다 확대됐으며, 공기흡입구의 면적도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은 새로운 휠 디자인이 추가됐으며, 후륜 펜더에 자리한 공기흡입구의 모습도 변화가 이뤄졌다.

테스트 장면에서 목격됐던 후면의 대형 리어 윙은 빠진 모습이다. 윙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는 옵션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세대 콜벳 Z06는 미드십 엔진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튜닝이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부분은 레이스카 콜벳 C8.R에 사용된 엔진의 양산형 버전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V8 5.5리터 배기량을 갖는 새로운 엔진은 V8 6.2리터 OHV 엔진 대비 배기량은 줄었지만 순차 점화가 이뤄지며 엔진 회전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사용해 최고 9000rpm까지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620마력과 66.4kgf·m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사용했던 7세대 콜벳 Z06 대비 배기량은 더 작고 자연흡기 방식을 사용하면서 거의 유사한 출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약 2.9초, 최고 속도는 300km/h 전후에 이를 예정이다.

레이스카 엔진이 탑재된 만큼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테스트카를 통해 다른 차량이 달리는 환경에서 7분 12초의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 제대로 된 계측 환경에서 7분 미만의 기록 작성이 가능했을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한층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콜벳 Z06는 오는 10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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