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이어 폴스타도 상장 준비... 기업 가치는 23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9.28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에 이어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도 상장을 추진한다. 볼보가 스웨덴서 상장한다면 폴스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 한화 약 2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폴스타는 중국 지리 자동차(Geely, 吉利)와 볼보에 속한 브랜드로, 과거에 볼보 고성능 브랜드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전기차만을 생산하고 있다. 폴스타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것.

폴스타는 깅버인수목적회사 고어구겐하임(Gores Guggenheim)과 합병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회사명은 폴스타 오토모티브 홀딩 UK(Polestar Automotive Holding UK)다.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볼보에서 분사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래 폴스타 레이싱 팀(STCC Polestar racing Team)에서 시작됐지만 2015년 볼보가 고성능 브랜드로 인수했으며, 레이싱 팀 이름은 시안 레이싱(Cyan Racing)으로 변경돼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본사는 스웨덴 예테보리이며 중국 칭다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에 차량 조립 라인을 두고 있다. 2020년 약 1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약 29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모델 라인업은 60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인 폴스타 1과 4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전기차 폴스타 2로 구성됐다. 향후 2024년까지 3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추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