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이콘 쿤타치, 40억짜리 슈퍼카로 부활 예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8.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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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 쿤타치(Countach). 현재 기준에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쿤타치의 디자인은 당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더불어 람보르기니의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내기도 했다.

단순히 디자인만 독특한 것이 아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로 꼽혔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슈퍼카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쿤타치는 람보르기니 차량 개발에 큰 영향을 줬고, 현재도 쿤타치에서 시작된 디자인 방향성이 유지되고 있다.

그런 쿤타치가 21세기에 부활한다. 1990년 단종 후 31년만, 쿤타치 첫 등장 후 50년만이다.

람보르기니가 자사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쿤타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베일에 쌓인 새로운 차를 공개하며 “The new Lamborghini Countach is coming.”이라는 글도 남겼다. 람보르기니가 공식적으로 쿤타치 부활을 예고한 것이다.

쿤타치 LPI 800-4라고 불릴 람보르기니의 신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00마력의 출력과 4개의 바퀴를 굴리는 4륜 시스템이 탑재됐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미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가 최후의 내연기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새로운 쿤타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V12 6.5리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이 거론되고 있다.

신형 쿤타치가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인지 컨셉트모델인지 한정생산 모델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 하지만 해외 매체 대부분은 110대 전후만 생산될 스페셜 모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예상 가격은 350만달러(약 4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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