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초강수,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7.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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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탄소 배출 감축 계획안도 함께 발표했다. 여기에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엔진 자동차 판매 금지법도 포함된다.

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에 따르면 2030년부터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55%까지 낮춰야 한다. 이후 2035년부터 출시되는 신차는 이산화탄소를 100%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 명령인 셈이다.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2025년까지 주요 도로에 60km 구간마다 공공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수소 충전소는 150km마다 설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자동차 이외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탄소국경세 도입 계획도 제안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유럽연합으로 수입되는 제품 중 유럽연합 자체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세금을 추가하는 법안이다.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연합의 계획이 실제 진행되기 위해서는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협상,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는 희박하기 때문에 최종 합의안이 나오기까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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