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95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프로토타입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7.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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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 공개와 함께 발할라의 대표적인 특징과 사양도 함께 공개했다. 발할라의 심장은 완전히 새로운 PHEV 파워트레인을 이식한다. 특히 750마력(PS)의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은 성능뿐 아니라 반응성도 높였다. 애스턴마틴 고유의 엔진 사운드 구현을 위해 능동형 플랩이 있는 경량 배기 시스템을 사용했다. 배기구 위치는 리어 윙 바로 앞 차체의 윗면에 위치시켰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중 전기 시스템은 총 2개의 모터를 전륜 및 후륜축에 각각 탑재된다. 150kW/400V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결합 최대 204마력(PS)이 전기 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가솔린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전체 최고 출력은 950마력(PS)이다. 특히 차량의 주행 상황에 따라 배터리 전력을 100%까지 리어 액슬로 전달해 지능적으로 파워를 활용하는 특징도 보유하고 있다.

새로워진 8단 DCT 자동 변속기는 애스턴마틴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해 독점적으로 설계 및 제작됐다. 새로운 자동 변속기는 후진 기어 대신 모터를 사용하는 e-리버스 기능을 추가해 경량화를 이뤘으며, 최대 견인력과 민첩한 핸들링을 위해 리어 액슬에 전자식 리미티드-슬립(Limited-slip) 디퍼렌셜(E-Diff)까지 장착했다.

EV 전용 모드의 발할라는 최대 130km/h의 속도로 15km까지 가솔린 엔진의 도움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유럽 WLTP 기준으로 200g/km 미만이다.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해 최대 950마력(PS)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는 330km/h이며 단 2.5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발할라를 통해 애스턴마틴은 혁신적인 소재의 사용과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할 계획이다. 섀시 구조는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스프링과 댐퍼를 포함하는 프런트 서스펜션 시스템은 F1 기술을 반영했으며 멀티 링크 방식의 리어 서스펜션을 더해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트랙 모드가 활성화된 발할라는 더욱 단단한 서스펜션과 지상고를 최대한 낮추는 등 트랙 중심으로 세팅이 변화된다.

발할라는 1,550kg 미만의 건조 중량을 통해 동급 최고의 무게 대비 출력비와 공기 역학적 디자인 적용을 통해 높은 다운 포스를 만들어낸다.

애스턴마틴은 운전자 중심의 슈퍼카라는 발할라 개발 목표를 실내 인테리어에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실내 공간은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을 통해 레그룸 공간을 높였으며 페달과 스티어링 칼럼 모두 조정 가능하게 설계하는 등 F1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애스턴마틴 HMI 시스템은 중앙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탑재하고 있다.

어댑티브 기능과 하이빔 어시스트가 포함된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어두운 곳에서도 전방 시야를, 듀얼 존 에어컨으로 쾌적함을 제공한다. 이 밖에 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 ADAS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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