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 수입 판매량 TOP150... 볼트 EV 보다 많이 팔린 타이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4.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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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을 보자. 3월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그리고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실적을 낸 것은 제네시스였다. 2월 7천여 대에서 1만 4천여 대로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 전체 시장 점유율도 8.4%까지 상승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상승했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벤츠 E-클래스는 국산 수입차를 통틀어 16위다. 르노삼성의 인기 SUV, QM6를 넘어선 판매량이다.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도 쌍용 렉스턴 스포츠, 현대 코나 보다 많이 팔렸다. 같은 등급에서 경쟁하고자 하는 제네시스 G80이 5200여 대를 판매했으니 국내 프리미엄 어퍼 미들 세단 시장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수입 SUV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벤츠 GLC는 BMW 3시리즈보다 잘 팔린다. 새롭게 시장에 합류한 GLB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AMG 버전의 판매량도 심상치 않다. 이외에 지프 랭글러, 벤츠 GLE, 포르쉐 카이엔, 포드 익스플로러, BMW X5 등 상당수 주요 SUV의 판매량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눈에 띄는 모델로는 포르쉐 타이칸이 있다. 수입 전기차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쉐보레 볼트 EV, 르노 조에 등 대중 전기차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한때 고전하던 벤츠의 전기차 EQC의 판매량도 점차 성장세에 진입했다.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르스의 판매량도 주목할 만하다. 3월에 물량이 풀리면서 28대의 우르스가 인도됐다. 이는 캐딜락의 입문형 SUV XT4를 넘어서는 판매량이다. 대당 수억 원대 럭셔리 및 슈퍼카의 높은 인기와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비주류 모델의 상황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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