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을 위한 슈퍼세단, BMW M5 CS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1.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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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M5 CS를 공개했다. M5 CS는 역대 BMW 세단 가운데 가장 빠른 세단으로, 향상된 성능과 가벼워진 무게를 갖췄다. 또한 M5 최초로 뒷좌석을 2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해 4인승 구조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M5 CS에 탑재되는 엔진은 ‘S63’이라는 이름을 갖는 V8 4.4리터 트윈터보 구성을 갖는다. 기존 M5 컴페티션(M5 Competition) 모델보다 10마력 향상된 627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76.6kgf.m를 만들어낸다. 특히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범위는 1800~5950rpm으로, 기존 M5 컴페티션 대비 90rpm 넓어졌다. 엔진은 최대 7200rpm까지 돌릴 수 있다.

가속력도 대단한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2.9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M5 컴페티션의 기록에서 0.2초 단축된 시간이다. M 드라이버 패키지(M Driver’s Package)가 기본 탑재돼 최고 속도는 305km/h까지 낼 수 있다.

후륜구동 기반의 4륜 시스템인 M xDrive는 다판클러치를 사용해 76.6kgf.m의 토크를 상황에 따라 후륜에서 전륜으로 배분시켜 준다. 여기에 뒷바퀴의 좌우 구동력을 배분시켜주는 액티브 M 디퍼렌셜(Active M Differential)를 탑재시켜 강력한 구동력을 남김없이 도로에 전달하도록 했다.

4륜 시스템은 4WD, 후륜에 집중한 4WD 스포트, 2WD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행 안전 시스템은 DSC ON, M 다이내믹 모드(MDM), DSC OFF 3가지 선택한다.

ZF의 8단 자동변속기는 M 모델에 맞춰 다시 개발됐다. 짧은 변속 시간과 정확한 응답을 지원한다. 기어 레버에는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스위치가 자리하는데, 효율(Efficient), 스포트(Sport), 트랙(Track) 3가지 중 원하는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변속기에 오일쿨러를 탑재해 트랙 주행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머플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했다. 플랩을 통해 제어되는 가변 배기 시스템 덕분에 보다 조용한, 또는 강력한 배기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배기음은 주행 모드에 따라 달라지며, M 사운드(M Sound) 버튼을 누르면 부드럽고 조용하게 변한다.

섀시 튜닝도 이뤄졌다. 일반 M5의 엔진 마운트(3,312lb/in)에서 크게 강화 시킨 사양(5139lb/in)을 사용했으며, 10% 더 단단해진 스프링, 0.2인치 낮아진 서스펜션, 전륜 네거티브 캠버 추가, 더욱 강화된 후륜 안티롤바 등 변화가 이뤄졌다. 높은 접지 성능을 발휘하는 피렐리 피제로 코르사(Pirelli P Zero Corsa) 타이어에 맞춰 가변 댐핑 시스템도 튜닝 했다. 타이어 사이즈는 전륜 275/35R20, 후륜 285/35R20을 사용한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전륜 브레이크는 6피스톤, 후륜은 싱글 피스톤 사양이다. 특히 레드 컬러의 캘리퍼가 사용됐는데, BMW가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레드 컬러 캘리퍼를 조합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댐핑 시스템(Dynamic Damper Control)과 스티어링 시스템(M Servotronic)은 주행 모드 설정에 따라 각기 다른 성격을 갖게 한다.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로 구분되는데, 컴포트는 최대한 편하게, 스포트+는 서킷 주행에 적합하다. 특히 스포츠 모드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뉘르부르크링 북쪽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튜닝을 했다.

디자인도 기존 M5에서 한층 과격한 모습으로 변했다. 루프, 엔진 후드,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미러 캡,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가 모두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불룩 튀어나온 엔진 후드, 엔진의 열을 빼주는 통풍구도 추가했다. 전면부 그릴과 모델 배지, 20인치 휠은 골드 브론즈 색상으로 마감된다. 주간 주행등은 르망 레이싱을 떠올리는 노란색을 사용한 점이 특징.

실내 곳곳에 붉은색 박음질(스티치)을 더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상당히 공격적인 형태를 갖는다. 헤드레스트에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지도 그림도 넣었다.

스티어링 휠은 알칸타라로 감쌌다. 시프트 패들은 카본으로 변경됐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모드를 바로 불려올 수 있는 M 모드 버튼도 추가된다. 안전벨트는 BMW M을 상징하는 3색으로 멋을 냈다. 이외에 실내 곳곳에 M5 CS 배지가 부착돼 존재감을 부각했다.

궁극의 성능을 발휘할 M5 CS는 2021년 하반기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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