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경형전기차 EV Z 첫 출고 기념식 온라인 생중계 열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1.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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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 136510)는 11월 5일 스마트EV 세종공장에서 경형전기차 ‘EV Z(이브이 제타)’의 첫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해 경기도 거주 주부, 제주도 소재 렌터카 업체 대표, 강원도 정선의 배달전문업체 대표 등이 첫 출고되는 차들의 주인이 초청됐다.

오늘 진행된 첫 출고 기념식은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페이스북 등에 생중계됐다.

쎄미시스코는 9월 17일 EV Z 정식 출시 행사를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셜커머스업체인 티몬과 합작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 온라인 출시 행사는 동시간 최대 시청자 1만6000여 명을 기록하며 EV Z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켰다.

이번 EV Z 첫 출고 기념식에는 각각 개인 및 기업 고객으로 구분해 초청했다. 먼저 강원지역에 기반을 둔 전문 배달대행업체인 ‘배달청이(대표 옥치을)’는 배달차량으로 EV Z를 확정하고 쎄미시스코와 차량도입계약을 맺었다. 배달청이는 EV Z의 기동성과 수납능력을 활용해 강원도 정선을 중심으로 삼척, 평창, 영월, 태백, 원주 등에서 배달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단순히 음식 배달에 국한하지 않고, 편의점 및 전통시장 장보기, 안심택시, 대리운전, 퀵서비스 및 심부름센터 등 다양한 사업군을 결합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달환경이 열악한 강원지역의 지역 발전을 돕고,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목표다.

배달청이는 EV Z로 유사 배달 앱과 확고한 차별점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배달 앱은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탓에 배달 반경이 2~10km 내외가 한계로 주로 도심내 배달 위주였지만 배달청이는 EV Z를 이용해 배달거리를 반경 25km까지 늘어, 관광지인 강원도의 특성을 기반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초청 고객은 제주시 우도에서 전기차 렌트 사업을 펼치는 우도전기렌트카(대표 여관웅)로 선정했다. 우도전기렌트카는 우도 내에서 운행하는 전기차를 대여하고 있으며, 기존에도 쎄미시스코의 초소형전기차 D2를 도입해 2인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우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관광지다.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외부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우도 내부를 관광하려면 전기차는 필수다. 그 중에서도 D2는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초소형전기차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 번째 초청 고객은 출퇴근과 일상 활용을 위해 구입을 결정한 이선영 씨로 선정했다. 평소 친환경 전기차에 관심이 많았던 이선영 씨는 출퇴근용 차량으로 EV Z를 선택했다. 이선영 씨는 “처음으로 구입하는 차의 첫 출고식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평소 소형전기차에 관심이 많아서 초소형전기차를 검토해보기도 했으나, 현행 법규상 고속도로 주행이 불가하여 구매를 꺼려왔다. EV Z는 고속도로주행에 제약이 없고, 충돌시험은 물론 각종 안전장치들도 추가되고, 주행거리도 훨씬 늘어났으며, 차량 유지비나 주차료와 같은 경제성 면에서도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다른 전기차보다도 훨씬 더 활용도가 높을 거로 판단했다”고 구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가격 면에서도 다른 차량보다 1000만원 이상이 저렴해 쉽게 구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V Z는 10월 30일 국토부와 환경부의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전기차 국가보조금이 689만원으로 확정됐다. EV Z의 출시 가격은 2750만원으로,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내에서는 1360만원~16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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