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 28.4% 성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0.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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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의 ‘XM3’의 출시 이후, 올해 1~9월 국내 소형 SUV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28.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XM3 판매대수(27,607대)가 전체 소형 SUV 증가 물량(36,837대)의 75%를 차지해 소형 SUV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가 선보인 소형 SUV는 9개 차종이었다. 그리고 이들 9개 차종의 2019년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29,913대였다. 이 기간 국내 5개 제조사의 전체 판매대수는 935,750대였으며, 이에 따라 2019년 1~9월 소형 SUV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3.9%였다.

그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의 소형 SUV 시장규모는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나 경쟁차종 등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소형 SUV 시장은 11개 모델의 경쟁 구도로 확대되었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5개 제조사의 소형 SUV 판매대수는 모두 166,750대로, 전년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제조사의 전체 승용시장은 1,021,822대 규모였고 소형 SUV의 점유율은 16.3%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국내 5개 제조사의 중형 SUV는 전년동기 대비 0.6% 성장에 그쳤고 중형세단과 준중형 세단은 각각 -0.4%, -3.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6월까지 4개월만에 22,525대를 판매해 출시 첫 4개월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소형 SUV로 이름을 올렸으며, 1~2월 판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에 등극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도 27,607대로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를 유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XM3가 국내 소형 SUV 시장 도약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리미엄 디자인 SUV를 지지해준 고객들 덕분이다”라며, “내년에도 유럽수출과 더불어 소형 SUV 전성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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