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디자이너, ‘폭언’에 의한 자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9.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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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자인 센터 소속 디자이너가 자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디자이너는 ‘투싼 4세대 모델’을 디자인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 그리고 고위층 임원의 폭언과 폭설이 자살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차 디자이너 센터 일부 직원들은 일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언 등을 자주 목격했으며, 그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여기서 시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디자인 임원은 현대차에서 내세우는 대표 디자이너 중 하나다. 다양한 신차발표회장에 등장시키는 등 현대차 내부에서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공을 들였다. 일부 차종은 그가 선택한 디자인 시안이 아니었음에도 마치 그의 손끝에서 디자인된 것으로 표출됐다. 현대차 입장에서 신차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벤틀리 출신의 루크 동커볼케도 개인적인 이유로 올해 사임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된 고위층 임원과의 마찰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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