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IDEA 디자인상 금상 수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9.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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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020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목)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가 상업ㆍ산업 제품 부문(Commercial & Industrial Products)에서 금상(Gold)을 받았으며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Prophecy)가 자동차ㆍ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각각 동상(Bronze)과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

특히 상업ㆍ산업 제품 부문의 최고상을 받은 벡스는 지난해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조끼형 외골격(Vest Exoskeleton) 착용 로봇으로 지난 3월 ‘2020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혁신제품 부문(Innovative Products)을 수상한 바 있다.

벡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형태로 개발됐으며 2.8kg의 무게로 근로자의 착용 부담을 줄이고 인체 어깨관절을 모사한 구조의 근력보상장치를 통해 최대 5.5kgf까지 힘을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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