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2020년 상반기 경영 실적 발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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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코리아는 셰플러 그룹이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1.8% 감소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 실적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셰플러 그룹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매출은 55억 7,400만 유로 (2019년 72억 2,6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Constant Currency)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 자동차 OEM,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기계 등 3개 사업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다. 유럽,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반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중화권에서는 2분기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이 3% 증가했다. 6월에는 모든 사업부문과 지역에서 눈에 띄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OEM 사업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8% 감소했으며, 중화권에서는 2.2% 감소에 그쳤다. 특히 4월 중화권 자동차 부문이 크게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는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E-모빌리티 사업부는 세계 프리미엄 제조업체에 약 11억 유로의 전기 액슬 드라이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4.8% 감소했다. 2분기부터 수주 실적이 개선되어 전년도 평균 수준으로 마감했으며, 디지털 수리점 포털인 ‘REPXPERT’는 2분기에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산업기계 사업부는 상반기 매출이 12.8% 감소했으나, 중화권에서는 풍력, 송전 부문 클러스터의 성장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 로봇, 리니어 테크놀로지 제품 주문이 증가해 중반 이후 수주 실적이 안정화되었다.

한편, 셰플러 그룹은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3월 공개한 그룹 및 각 사업부의 연간 목표치를 유보한 상태이다. 팬데믹 재확산과 그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셰플러 그룹은 2020년 매출 등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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