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 기블리 & 르반떼 트로페오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8.11 16: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된 8기통 엔진을 바탕으로 590마력과 74.85kgf.m의 토크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왜 이 엔진을 SUV인 르반떼에만 넣을까? 라는 물음에 마세라티가 답을 했다. 르반떼 트로페오 이외에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기블리 트로페오를 함께 내놓은 것이다.

3가지 트로페오 모델은 각각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전용 색상을 갖는다. 콰트로포르테는 녹색을, 르반떼는 흰색, 기블리는 붉은색을 띄는 트로페오 전용 색상으로 마감된다.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부분적인 포인트로 차별화를 이뤘다. 전면부 그릴은 피아노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2줄 수직 바로 교체되며, 범퍼 공기흡입구 주변에는 탄소섬유 패널이 추가된다.

측면에 자리하는 송풍구 가니시, C-필러 삼지창 배지 등에는 붉은색으로 포인트가 더해진다. 기존 르반떼 트로페오보다는 시각적인 변화가 커졌다. 기블리 트로페오는 르반떼 트로페오 처럼 엔진후드에 추가적인 공기배출구가 추가되어 열 배출 성능을 높였다.

휠은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가 21인치 휠이, 르반떼 트로페오는 22인치 크기가 장착된다.

인테리어는 동일하다. 트로페오 전용 계기판이 장착되며, 헤드레스트에는 트로페오 문양이 더해진다. 실내를 덮는 가죽은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Pieno Fiore) 천연 가죽이다.

이외에 부분 변경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모니터의 사이즈가 8.4인치에서 10.1인치로 확대됐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마세라티 커넥트(Maserati Connect)를 통해 보다 화려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모니터 해상도도 HD 급으로 높아졌다. 르반떼만 8.4인치 사이즈가 유지되며, 해상도만 높아진다.

엔진은 르반떼 트로페오와 동일하다.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V8 3.8리터 트윈터보 사양이다. 하지만 르반떼와 달리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에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탑재돼 최고출력은 10마력 낮은 580마력, 최대토크는 74.44kgf.m로 미미하게 축소됐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기존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한다.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326km/h까지 도달 가능하며, 르반떼 트로페오의 최고 속도는 302km/h에 이른다.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의 이러한 최고속도는 마세라티 세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에 해당한다.

르반떼 트로페오에 추가됐던 기능이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에도 탑재된다. 먼저 런치 컨트롤이 추가돼 가속 성능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 코르사(Corsa) 모드의 추가로 일체감 있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며, 통합 차체 제어(IVC) 시스템을 통해 빠르면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개발됐다.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세단과 SUV로 기록될 콰트로포르테, 기블리, 르반떼 트로페오 3총사는 이르면 올해 일부 국가부터 순차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에는 2021년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