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2020년 F1 시즌 개막전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7.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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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Mercedes-AMG Petronas Motorsport)의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7월 3일부터 5일(현지 시간) 개최된 2020년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1 World Championship) 개막전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Austria Grand Prix)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중단됐던 2020년 F1 월드 챔피언십 대회 시즌 첫 경기다.

보타스는 5일 오스트리아 슈필베르크(Spielberg)에 위치한 레드불링(Red Bull Ring) 서킷에서 진행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4,318km의 서킷 71바퀴(총 306,578km)를 1시간 30분 55초 739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패널티로 인해 1시간 31분 1초 428로 최종 4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94번째 그랑프리 승리를 기록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총괄 토토 울프(Toto Wolff)는 “F1 경기를 보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에게 정말 멋진 경기였다”며 “보타스의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11번째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머신인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Mercedes-AMG F1 W11 EQ Performance)’와 함께 7년 연속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의 더블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팀 스태프, 경기 관계자 등 경기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도 각 팀별 80명으로 제한됐다.

F1 운영조직위원회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9월 초까지 영국,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8개의 그랑프리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오스트리아와 영국 그랑프리는 더블헤더(Double Header, 한 트랙에서 두 번의 레이스 연속으로 치르는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경기는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 레드불링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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