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7.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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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6월은 2분기 판매 실적을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제조사들의 막판 할인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해외 판매도 수월하지 않음에 따라 국내 시장에 집중한 것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것은 실제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모든 제조사가 전월 및 전년대비 판매량이 성장했다.

국내 판매 1위는 여전히 현대 그랜저가 차지하고 있다. 그랜저 자체만으로 1만 1천대 이상 판매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하면 1만 5천대가 넘는다. 뒤이어 7세대 아반떼가 1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아반떼가 월 판매량 1만대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6년 6월 1만 2364대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아반떼는 월 평균 5~6천대 수준 정도 판매 돼왔다.

현대 포터는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팰리세이드는 전월대비 2700대 이상 판매량이 증가해 6900대 육박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판매량이 소폭 하락한 상황. 쏘나타는 전월대비 2200대 가량 증가했음에도 기아 K5와 비교해 큰 차이로 저조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쏘렌토와 K5로 웃었다. 쏘렌토는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합하면 1만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으며, K5도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세대 모델까지 모두 더하면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셀토스는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 XM3에 판매 1위를 뺏겼지만 현재는 1위 자리를 초격차를 두면서라도 지키고 있다. 카니발은 신모델 출시가 예고 됐음에도 꾸준한 수요로 인해 판매량에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끄는 모델은 G80과 GV80이다. 특히 G80은 현대 그랜저, 아반떼, 기아 K5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으로 꼽힌다. 가격대가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판매량이다. GV80은 일시 생산 중단이 결정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르노삼성은 QM6와 XM3가 선전하며 월 판매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QM6가 팰리세이드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XM3는 기아 셀토스와 여전히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SM6는 1443대로 쉐보레 말리부보다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쌍용차를 이끄는 인기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꾸준히 3천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현재는 카니발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픽업을 비롯한 다목적 차량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티볼리의 판매량은 서서히 축소되고 있으며, 현재는 코란도가 티볼리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실제 오토뷰팀은 차량의 완성도 측면에서 티볼리보다 코란도를 추천하기도 했다.

쉐보레도 오랜만에 웃었다. 전월과 전년 판매량이 모두 상승했으며, 여기에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역할이 컸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의 대부분 물량은 국내가 아닌 미국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물량의 일부가 국내 시장으로 풀리면서 대기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차 출고가 원활하게 이뤄진 것. 덕분에 트레일블레이저는 3천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스파크보다도 많이 판매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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