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英 지원으로 수소차 개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6.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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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수소차 개발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에 따르면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검토 중이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7350만파운드(약 1090억원) 규모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진행중인 수소 연료전지차 프로젝트는 ‘Project Zeus’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다. 기술 협력 파트너로 델타 모터스포트(Delta Motorsport), 마렐리 오토모티브(Marelli Automotive Systems), UKBIC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것 보다 업체간 협력을 통해 진행하면 투자 금액을 줄이면서 결과물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한 전략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I-PACE를 출시한 이후 수소 연료 전지 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에는 수소 및 연료전지 책임자도 영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내놓을 수소 연료전지차는 SUV의 형태를 갖게 될 예정이다. 1회 충전으로 전기차보다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전기차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울 계획.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 특유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견인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재규어 랜드로버가 어느 시점에 수소 연료전지차를 내놓을 것인지 불분명하다. 현재 수소차 분야는 현대, 토요타, 혼다를 중심으로 BMW, 아우디 등이 점차 적극적으로 시장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상용차 분야에서는 니콜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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