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보다 큰 XC100 나온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5.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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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최상급 모델 이상의 최상급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BMW는 X7보다 높은 X8을 내놓을 예정이며, 아우디도 Q8보다 높은 등급의 Q9을 준비 중이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달리 볼보의 최상급 SUV는 XC90이 전부다. 대신 파워트레인의 차별화를 통해 최상급 모델은 T8이라는 이름이 붙고 있다.

볼보도 더 높은 등급의 SUV를 원했던 것일까? XC90위에 위치하는 XC100이 준비 중이다. XC100은 전체 길이 5m가 넘고 폭도 2m가 넘는 대형급 SUV에 해당하는 크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넉넉한 공간의 3열 시트도 갖춰질 예정.

XC100은 SPA-I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SPA 플랫폼이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 고려하고 개발됐다면 SPA-II 플랫폼은 전기차까지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독특한 점은 XC100은 볼보의 최상급 SUV가 될 예정이지만 순수 전기차로만 나올 예정이라는 것. 배출가스 규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크고 무거운 대배기량 SUV는 현시대 상황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전륜축과 후륜축 모두 강력한 성능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성능 부분을 어필할 예정이다.

XC100은 볼보의 3세대 XC90 공개 이후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3세대 XC90의 등장 시기는 2021~2022년, XC100은 2023년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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