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시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 대세가 될까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4.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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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하락했다. 4월에는 더 큰 하락폭이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위한 외부 활동 자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업체 로드스터(Roadster)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자동차 딜러 중 20%만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되자 비대면 자동차 구입 솔루션 구입을 위한 딜러들의 요청이 평소보다 4배 많아졌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방법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또 다른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업체 카바나(Carvana)에 따르면 소비자 중 97%가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중 75%는 실제로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직 넘어서야 할 벽도 많다. 자동차를 현금으로 구입하지 않는 이상 대출이 필요하다. 대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는 없는 것. 또, 전자 세금 계산서는 온라인으로 서명을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구매를 온라인 서명만으로 끝내는 방법은 없다.

또 다른 문제는 이둥수단인 자동차를 실제로 보지 않고 운전도 해보지 않은 상태로 구입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는 점이다. 때문에 자동차 판매 담당자가 직접 차를 갖고 예비 소비자에게 찾아가 시승 기회를 주거나 계약서 서명을 택배를 통해 전달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아직 모든 자동차 회사가 판매 방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라인 구매 방식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패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중론이다.

미국 자동차 딜러 연합인 NADA(National Auto Dealers Association)는 2020년 말까지 전체 딜러의 80~90% 온라인 자동차 구매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생각해봅시다.

Editor :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이 전세계 문화는 물론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비대면 거래'가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비대면 거리가 앞으로 자동차 구매의 대세가 될 것이다, 혹은 자동차는 직접 보고 타봐야 하기 때문에 대세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가 대중화되는 날이 올까요? 대중화가 되기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독자님들의 고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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