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N, G80에 쓴 300마력 2.5 터보 엔진 장착(?)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4.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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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라인업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엔진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벨로스터 N은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해 275마력과 36kgf.m의 토크를 발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지만 수치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는 제한적인 상황. 이에 성능을 더욱 높인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는 계속 돌고 있다.

국내 커뮤니티에 ‘2.5 터보 엔진 테스트 차량’이라는 인쇄물을 부착한 모델의 진위 여부는 사진 합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누군가의 장난이라는 것.

하지만 앞으로 등장할 쏘나타 N 라인과 투싼 N 등 모델에 2.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인 만큼 벨로스터에 적용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2.5 터보 엔진은 제네시스 G80에 탑재되고 있으며, 304마력과 43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이 엔진의 특징은 벨로스터 N이 사용중인 2.0리터 터보 엔진과 외형상 큰 차이가 없다는 것. 2.0리터 엔진에서 실린더 보어를 소폭 넓히고, 스트로크를 크게 키워 배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되지 않더라도 현대차가 꾸준히 개발중인 미드십 스포츠카에 탑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는 특별한 언급 없이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한 미드십 스포츠카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관련 컨셉트카를 거의 매년 공개하고 있다. 어떠한 방식이던 벨로스터에 고성능 엔진이 얹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편,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을 제외한 벨로스터 1.4T와 벨로스터 1.6T 모델을 단종시킬 예정이다. 벨로스터 N을 제외하면 저조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4T와 1.6T 모델은 수출용으로만 판매된다. 일반 모델을 단종시키는 대신 기존 수동변속기만 있었던 변속기를 DCT까지 추가해 벨로스터 N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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