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및 포드, 코로나19로 신차 출시 미룬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4.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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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신차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GM은 미국에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신형 트래버스와 이쿼녹스의 출시를 연기했다. 당초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형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2021년에 2022년형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아직 미국 쉐보레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생산이 원활하지 않고, 정상적인 판매도 이뤄지지 않아 신차 출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형 트래버스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실내에는 계기판에 8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확대 적용되는 등 상품성도 발전시켰다.

이쿼녹스도 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새롭게 RS 트림이 추가된다. 고화질 360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부족했던 기능도 강화된다.

트래버스와 이쿼녹스의 미국 출시가 미뤄지면서 국내에서도 신모델 도입 시기가 함께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드는 브롱코 출시를 무기한 미뤘다. 도심형 SUV가 아닌 오프로드에 특화된 SUV로 단종된 지 24년 만에 부활을 알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언제 시장에 출시될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브롱코는 지프 랭글러와 직접 경쟁하는 정통 SUV를 표방한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으며, 픽업트럭 수준의 다양한 활용성을 앞세운다. 브롱코는 당초 2020년 1분기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Rivian)도 신차 출시 일정을 미뤘다. 전기 SUV인 R1S와 전기 픽업트럭인 R1T는 당초 2020년 하반기로 출시가 예정됐지만 2021년으로 미뤄졌다. 리비안은 750마력 급 출력과 한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주행거리를 앞세우고 있다.

특히 R1T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보다 앞서 시장에 등장해 ‘최초의 양산 전기 픽업트럭’ 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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