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일본차 업계도 비상...토요 타이어 본사 폐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4.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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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 TIRE (토요 타이어)가 일본 정부의 비상 사태 선언에 맞춰 자사의 효고현 이타미시에 위치한 본사와 비상 사태 선언 지역에 있는 자사의 사업장을 오늘(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한달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토요 타이어는 일본 정부의 선언에 발맞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자세로 자사 직원 및 관계자들의 건강 확보를 최우선으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효고현에 위치한 토요 타이어 본사와 타이어 기술 센터,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토요 타이어 재팬 본사 등이다.

닛산은 자사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요코하마에 있는 본사 근무 직원으로 지난 3월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4월 3일 검사를 통해 4일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미 가나가와 및 도쿄 소재 사업장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하게 했다. 확진을 받은 직원도 3월 20일부터 출근하지 않아 추가 확산은 없었다.

한편 닛산은 미국 테네시의 완성차 및 엔진 공장, 미시시피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1만명, 영국 공장 6000명, 스페인 공장 3000명 등 약 2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일시적으로 해고한다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이 일시 해고가 일정기간 고용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복귀를 전제로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일시 해고를 당한 직원들은 정부에게 실업 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혼다도 미국 5개 완성차 공장에서 일하는 1만명 직원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고용 계약을 해지 하지 않고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다. 혼다는 이미 미국 공장을 3월 23일부터 멈춰 세웠다.

제조사 중 하나인 스바루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오타시에 위치한 공장을 멈춰 세웠다. 이에 따라 스바루에 부품을 공급하던 협력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 될 위기에 처했다.

토요타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을 감안해 약 3천억엔(한화 3조원 이상)에 해당하는 회사채 발행한도를 늘렸다. 토요타는 이미 3일부터 아이치, 후쿠오카, 도쿄 등에 있는 5개 공장의 생산라인을 멈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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