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도심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3.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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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CITROËN, www.citroen-kr.com)이 27일(현지 시각), 고도심 내 이동문제, 친환경적 모빌리티에 대한 해답을 담은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슬로건 ‘INSPIRËD BY YOU ALL’을 보여주는 모델로,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Ami One Concept)’의 도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모두 이용가능하다.

전장 2.41미터, 전폭 1.39미터, 전고 1.52미터의 2인승 초소형 사륜차(Light Quadricycle)로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로, 대기오염 문제로 차량 통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내에서도 제약없이 이동할 수 있다.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70km까지 주행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프랑스의 초소형차(VSP) 기준에 따라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회전직경 7.2미터로 민첩한 움직임을 제공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형태가 기능을 정의한다는 제품 디자인의 원칙에 따라 개발됐다. 따라서, 시트로엥의 디자인 독창성 유지와 함께 기능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경쾌한 색상의 외관과 컬러칩, 아이코닉 모델 2CV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창문은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보여준다.

특히, 범퍼와 펜더, 도어 등 전후·좌우 호환 가능한 대칭적 요소들로 제작 효율성 및 유지비용을 낮췄다. 컬러와 데코 스티커 등을 활용해 7가지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며, 공간분리 네트, 도어 보관 네트 등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추가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넓은 윈드스크린과 창문, 파노라믹 선루프 등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유리 부분은 밝은 실내분위기와 가시성을 제공한다. 운전석은 앞뒤로 조정가능해 동승자가 있더라도 여유있는 어깨와 다리 공간을 제공하며, 동승자 및 뒷편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기능성을 높였다. 더불어 내부 난방 시스템을 갖춰 탑승자를 배려했다.

에이미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1분 단위로 대여가능한 시트로엥의 카셰어링 ‘프리투무브(Free2Move)’부터 중장기 대여 및 구매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이 시트로엥’을 통해 주행가능거리, 남은 충전시간, 가까운 충전소 등 차량 관련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센터 방문 일정도 예약 할 수 있다.

프랑스 기준 이용 비용은 월정액 9.9유로의 프리투무브 카셰어링 이용시 1분에 0.26유로(약 350원), 장기렌트시 2,644유로 선납 조건으로 월 19.99유로(약 2만 7천원)이며, 구매시에는 6천 유로(약 800만원)를 지불하면 된다(장기렌트 및 구매시 비용은 전기차에 대한 프랑스 보조금 900유로 및 세금감면 적용).

빈센트 코비(Vincent Cobée) 시트로엥 CEO는 “시트로엥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되어 있는 모델”이라며, “운전면허 없이 이용가능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소비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3월 30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6월 인도 예정이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에서 판매 예정이다. 프리투무브 카셰어링은 올해 봄부터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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