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9일 출시 XM3 엔진 스펙 및 가격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3.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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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지난 2월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XM3’의 엔진 스펙 및 세부가격을 오늘(3월 3일) 공개했다.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게 될 핵심 엔진이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고효율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복합연비 13.7km/L로 동급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여기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25g/km로 낮췄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전 트림 기본사양인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

한편, 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경제적이다. 여기에 D-스텝(step)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L의 연비로 경제성까지 얻을 수 있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XM3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최대의 트렁크 용량(513리터)으로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XM3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프리미엄 하이테크를 갖추고 있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충족시킨다.

특히,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표면적은 272㎠로 동급최대의 실면적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 마련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체 전후좌우에 장착한 센서로 주차공간을 탐색한 뒤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작동하는 주차 보조 시스템은 안전한 주차를 지원한다. 평행과 직각 및 사선주차는 물론, 주차공간에서 차를 출발할 때도 문제없다.

에코와 스포츠, 마이센스 등 3가지 주행모드의 멀티센스와 8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주행모드에 따라 라이팅뿐 아니라 스티어링 감각 및 파워트레인 세팅까지 달리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한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이슈로부터 실내공기를 보호해준다. 에어 퀄리티 센서는 실내의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한다.

XM3의 또 다른 특징은 르노삼성자동차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을 탑재한 점이다. XM3의 ‘이지 커넥트’에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되었다.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는 르노삼성자동차가 KT와 제휴해 선보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다.

또한, 내비게이션을 보여주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은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해상도도 개선했다.

이 밖에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기능을 전트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동급 최초의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기능, 정차 및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ADAS 기능도 보강했다.

XM3 가격은 다음과 같다.

1.6 GTe

- SE 트림 1,719만 원

- LE 트림 1,939만 원

- LE Plus 트림 2,140만 원

TCe 260

- LE 트림 2,083만 원

- RE 트림 2,293만 원

- RE Signature 트림 2,532만 원

(개소세 1.5% 기준)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은 XM3다”며, “여기에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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