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3.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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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1월에 이어 2월도 제조사들의 판매량은 크게 하락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소비 심리 위축이 꼽히고 있는 상황. 심지어 일부 공장은 생산 가동이 멈추기도 했을 정도 자동차 제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모두 전월대비 8300대 가량 판매량이 하락했다. 현대차의 경우는 전년 대비 1만 4천대 이상 저조한 판매량에 해당한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모두 전월 및 전년 대비 판매량이 하락했다. 쌍용자동차 정도만 전월대비 판매량이 상승했지만 역시 전년대비 판매량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 월 판매 7천대를 넘지 못하는 상황까지 나오게 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포터는 6900여대 수준에 머물렀다. 전기차 모델인 포터 EV까지 합치면 7천대는 넘지만 여전히 매우 저조한 판매량에 해당한다.

심지어 포터와 그랜저 정도만 월 6천대 이상 판매됐고, 판매 3위에 해당하는 신형 K5는 3800여대 정도 팔리는데 그쳤다. 인기 모델인 현대 싼타페, 르노삼성 QM6 등도 2천여대 수준에 머물렀다. 1천대 이상만 판매되도 중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

판매량이 가장 많이 하락한 모델은 기아 K5로, 무려 3400대에 가까운 숫자가 빠졌다. 이어서 팰리세이드는 2500대 이상,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00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다. 이외에 르노삼성 QM6, 기아 레이, 현대 베뉴 등이 900~1100대 가량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

각 제조사는 판매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장 가동을 정상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으며, 소비 심리를 풀기 위해 다양한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정부도 한시적으로 개소세 인하 계획을 밝히면서 내수시장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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