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작년 판매량 36%가 LPG 모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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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2019년 내수시장에서 총 86,859대를 판매했다. 그 중 31,810대가 LPG 차로 전체 판매량의 3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내 전체 승용 시장에서의 LPG 모델 판매비중이 7.6%(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2019년 승용 LPG 시장의 주도권은 사실상 르노삼성자동차에 있었음이 입증된 셈이다.

2019년 3월 26일, LPG 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LPG차 사용 규제가 37년만에 폐지됐다. 이에 르노삼성자동차는 개정안 시행 당일 SM6와 SM7의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서 6월, QM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유일 LPG SUV인 THE NEW QM6 LPe (LPG 파워트레인)를 처음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LPe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THE NEW QM6 LPe의 도넛 탱크®는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 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안전하다.

경제성 측면에서 LPG차의 장점은 더욱 돋보인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에 따르면, 2019년 일 년간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유가 추이가 지속적으로 상승(최저가와 최고가 변동폭이 평균 200원) 한데 반해, LPG 가격 변동폭은 년간 100원대 안으로 유지됐다.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현저하게 낮으며,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LPG 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경유차의 9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현재 전세계 70개국에서 2,714만대의 LPG차가 운행 중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LPG를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대체연료로 장려(LPG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20% 적음)하고 있어 세계 LPG차의 71%에 해당되는 1,923만대가 유럽에서 운행중이다”라며, “이러한 시장흐름에 발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발빠르게 세단부터 SUV까지 LPG 파워트레인을 구축했다. 승용 LPG 시장의 주도자로서 LPG차가 다양한 경로로 보급될 수 있도록 소비자 니즈를 수용한 제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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