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3D 뜨개질 기술로 카시트 커버 만들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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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3D 뜨개질로 매끄러운 카시트 커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러닝화, 의류, 가구 제조 등에 사용되는 이 기술의 활용으로, 고객들은 직접 시트 커버를 디자인할 수 있으며, 주머니 혹은 패딩과 같이 맞춤형 내장재를 추가하거나 더위를 많이 탄다면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할 수도 있다.

고객은 앞좌석과 뒷좌석 별로 다른 커버,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그리고 애완견용 뒷좌석 커버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컬러와 그래픽, 그리고 계절 및 지역별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또한, 시트 섬유에 커넥티드 기능을 내장해 난방, 도어 및 창문 제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그리고 운전자의 건강상태 체크 등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아나이스 카스티넬(Anais Castinel) 포드 유럽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물건을 개성 있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러한 카시트 커버 디자인은 포드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디자인(Human Centric Design)의 하나”라고 말했다.

3D 뜨개질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여러 원단과 천 조각들을 재단하고 재봉하는 과정을 생략하게 만들어 복잡한 생산 단계와 그로 인한 자원 낭비를 감소시킨다. 3D 뜨개질 기계로 스티치 없는 시트 커버를 만들 수 있으며 폴리에스테르, 울, 실크, 탄소 섬유, 심지어 재활용 재료와 같은 다양한 소재의 원단을 사용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존 커버보다 정밀도와 품질을 높여, 시트 모양에 최적화된 3D 니트 커버를 설계할 수 있게 하며, 주름과 같은 제작과정의 결함도 줄여준다.

또한, 대시보드와 도어에 특별한 무늬 혹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고,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무늬가 보이도록 만들 수도 있다.

한편, 포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카시트 커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새로 출시된 포드 푸마(Ford Puma)는 회사 최초의 탈착식 커버를 제공한다. 이 커버는 높은 품질의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직접 이미지와 이름, 그리고 로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세탁 및 탈부착이 가능해, 음료를 엎지르거나 애완견에 의해 더럽혀진 시트를 쉽게 처리하여 상쾌한 내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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