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10.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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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8월에 이어 9월도 국내 모든 제조사가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현대차는 8월에 전월대비 7천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고, 이번에 추가적으로 2천 7백대 이상 또 하락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빼면 사실상 월 판매량 4만대 규모로 하락한 것.

기아차와 한국지엠도 전월 대비 1천대 이상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신 기아차는 셀토스가 선전하면서 전년대비 판매량은 6천대 이상 상승했다. 르노삼성은 전월과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다. 쌍용차와 한국지엠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

포터의 판매량이 5천대 규모로 내려앉으면서 국산 전체 판매 1위는 현대 싼타페가 차지하게 됐다. 그보다 기아 셀토스가 6천대 이상 판매돼 2위를 기록한 것이 특징. 또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신형 K7은 전월대비 1천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음에도 5200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올리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 베뉴다. 3690대가 판매되면서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되고 향후 어느 정도 판매량을 유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수년 동안 소형 SUV 판매 1위를 유지했던 쌍용 티볼리는 2125대가 판매됐다. 현대 코나보다는 많이 판매됐지만 월 평균 5천대 이상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하락 폭이다.

신형 모하비는 신차효과 영향으로 1754대가 판매됐다. 팰리세이드의 2241대와 비교하면 낮은 판매량이지만 동일한 프레임 SUV인 쌍용 G4 렉스턴이 833대가 팔린 것을 생각하면 2배 이상의 성적이다.

르노삼성은 QM6가 4048대 판매돼 브랜드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SM6과 QM3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QM6 의존도가 높은 상황. 대신 클리오와 마스터는 수입모델로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작아진 쉐보레는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 스파크로, 2743대 수준에 불과하다. 기아 모닝이 4333대 팔렸으니 격차도 크다. 다음으로 트랙스가 871대 팔리고, 말리부는 기아 K9보다 적게 팔리며 국산 중형 세단 중 가장 적게 팔리는 모델로 남게 됐다.

비인기 모델은 신모델로 교체돼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기아 스토닉은 수소차 현대 넥쏘보다 적게 팔렸으며, 기아 스팅어는 르노삼성의 SM5보다도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격 정책으로 인기를 끌지 못한 쉐보레 이쿼녹스, 전통적인 비인기 모델인 현대 벨로스터와 i30도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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