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산·수입차 판매량... 일본 브랜드 ↓ 초고가 브랜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9.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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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국내 시장에 판매된 국산차와 수입차의 종합 판매량을 1위부터 150위까지 정리했다.

먼저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으로 인해 일본차 판매량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브랜드는 닛산과 혼다다. 특히 혼다는 7월 대비 70%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6월과 비교하면 80% 넘게 판매량이 하락했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각각 월 판매대수가 6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렉서스와 토요타 판매량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6월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내려 앉았다.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쉐보레의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 BMW는 월 4천대 이상 판매하고 있지만 이중 절반 이상은 5시리즈의 판매량이다. 나머지 모델은 백여대 남짓 판매되고 있는 상황.

일본 브랜드가 내려앉으면서 미니, 볼보, 지프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 브랜드 특유의 개성이 부각되는 성격을 갖고 있어 남들과 다른 차를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아테온 1대만으로 6백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를 다시 시작한 아우디는 신형 Q7과 A5로 서서히 시장 복귀를 하고 있다. 신형 익스플로러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드는 대기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

눈여겨볼 부분은 람보르기니가 무려 21대나 팔렸다는 점이다. SUV 우르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국내 시장에서 우르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롤스로이스도 지난 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월 판매 10대 이상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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