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8단 변속기 美서 무상 서비스 실시... 국내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9.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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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미국 시장에서 문제 된 자동 8단 변속기의 미션오일을 무상 교체해 준다. 동일한 사양의 변속기가 탑재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개선 조치가 이뤄진 이후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2019년 4월, GM은 소비자들로부터 8단 변속기 충격과 관련된 불만을 접수했다. 일부 소비자는 GM을 상대로 고소하기도 했다.

주요 문제는 변속 충격이다. 1단에서 2단으로, 2단에서 1단으로 변속될 때 울컥거리는 변속 충격이 발생한다는 것.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이후 GM은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변속기 오일에 문제가 있었음을 찾아냈다. GM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생산분부터 ‘Mobil 1 Synthetic LV ATF HP’ 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변속 충격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에서는 8월부터 변속기 오일 무상 교체 작업을 실시하는 중이다.

문제가 되는 변속기는 GM의 8L45와 고출력 대응용 8L90 8단 변속기다. GM 산하 쉐보레, GMC, 캐딜락에 공통으로 쓰인다.

변속기 오일로 인한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모델은 다음과 같다.

해당 모델 중 국내에 수입되는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캐딜락 ATS, CTS, CT6 등이다.

한국지엠은 국내에 수입될 쉐보레 콜로라도 물량 모두 개선 조치가 이뤄진 사양이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캐딜락은 개선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직 미국 본사로부터 조치사항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 캐딜락 코리아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 본사로부터 변속기 조치와 관련한 공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그 이후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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