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연구소, "ADAS가 사고 최대 80%까지 낮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9.13 19: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 차량에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능동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ADAS(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ADAS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거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은 실제 사고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을까? 이 장치를 믿고 운전에 집중하지 않아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ADAS 시스템이 실제로 사고를 방지해주는지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통연구소와 GM이 직접 과거부터 현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부터 2017년식의 GM 차량 20종 370만대에 대한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ADAS는 차량의 사고 가능성을 최대 80% 이상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은 충돌 사고의 46%를 감소시켰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후측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은 후방 충돌 사고의 81%를 줄여줬다.

긴급 제동 기능이 빠진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사고를 26% 감소시켰다. 또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사고를 20%가량 줄였다.

ADAS 시스템의 범주에 포함되는 헤드램프 종류에 따른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일반 전구 대비 HID 램프가 적용된 차량은 자전거, 보행자, 동물 등과의 야간 충돌 사고 발생률이 21% 낮았다. 조향 연동 기능이나 오토 하이빙 같은 기능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빔 헤드라이트는 사고 감소 폭이 35%로 더 높았다.

후방 카메라는 후방 충돌 사고의 21%를, 조향 연동 기능이 포함된 주차 보조 시스템은 사고의 38%를 줄였다.

ADAS의 실효성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전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의 사고 가능성이 최대 43% 가량 낮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전세계 다양한 제조사들은 ADAS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자동차 사고로 사람이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