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국내 출시 신차 한번에 모아보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8.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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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던 폭스바겐이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디젤 게이트 사건 이후 폭스바겐은 아테온과 티구안, 파사트 등 차량을 제한된 수량으로만 판매했었다. 그런 폭스바겐이 중장기 제품 로드맵과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이 국내에 출시할 라인업에는 어떤 모델들이 있을까?

티구안 &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 Tiguan Allspace)

가장 먼저 판매가 시작될 모델은 티구안이다. 2020년형 최신 모델이 출시되며, 9월 18일부터 사전계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2020년형 티구안은 각종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방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사각 및 후측방 경고 기능도 적용된다. 이외에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스티어링휠, ECM 룸미러, 레인 센싱 와이퍼 등 편의 장비 부분도 개선된다.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 계약은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 3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는 2020년 중반 재 출시된다. 지난해에는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던 것에 반해 내년에는 5인승과 7인승이 모두 출시된다. 디젤 이외에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추가된다.

3세대 투아랙(Touareg)

2018년 공개된 3세대 투아렉은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은 물론 벤틀리 벤테이가와 람보르기니 우르스가 사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대비 무게가 106kg 줄은 점이 특징.

투아렉은 단순히 큰 SUV가 아닌 고급 SUV임을 강조한다.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실내의 디지털화가 이뤄졌다.

유럽사양 기준으로 계기판은 1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1920 x 720 픽셀)가, 센터페시아에는 1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1920 x 1020 픽셀)가 장착된다. 거대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모든 기능을 대신 하기 때문에 버튼이나 스위치는 거의 생략됐다. 볼륨 컨트롤과 같은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부분만 아날로그 버튼을 남겨뒀다.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MIB2+High로 변경됐다.

시트는 마사지 기능이 추가됐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4존 공조장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14개 스피커와 730와트의 출력으로 7.1채널 오디오를 만드는 다인오디오(Dynaudio)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이외에 어둠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까지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래인 센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차선 유지 시스템, 카메라가 전방 상황을 판단해 필요한 영역만 조명을 비춰주는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자동주차 등 기능도 갖췄다.

3세대 투아렉은 2019년 1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티록(T-Roc)

티록은 티구안 하위에 위치하는 폭스바겐의 소형 SUV로 2017년 공개됐다. 골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SUV로, 전체적인 크기는 국내 소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해치백과 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라고 언급한다.

골프를 기초로 하지만 다양한 장비들이 탑재된다.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비롯해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 기능 등 기술도 적용된다.

엔진은 115마력 1.0 TSI, 150마력 1.5 TSI, 190마력 2.0 TSI, 115마력 1.6 TDI, 150마력과 190마력의 2.0 TDI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DSG, 구동 방식은 전륜 및 4륜 AWD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티록은 유럽에서 기본형 모델이 2만유로대(약 267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산 소형 SUV도 가격대가 높은 만큼 국내 출시 가격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테라몬트(Teramont)

북미시장에서 아틀라스(Atlas)로 불리는 대형 SUV다.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와 직접 경쟁한다. 투아렉이 고급 SUV라면 테라몬트는 다인 승차환경에 집중한 대형 SUV다.

테라몬트는 길이 5037mm, 너비 1979mm, 높이 1768mm로 폭스바겐 SUV 중 가장 큰 차체를 갖는다. 3열 7인승 레이아웃이 기본 사양이다. 전방충돌경고, 비상브레이크, 후측방감지, 자동주차를 지원한다.

탑재되는 엔진은 북미형 기준 235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276마력의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2종이다. 테라몬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중국형 모델은 300마력의 V6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파사트 GT(Passat GT) 페이스리프트

유럽형 파사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파사트 GT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 판매됐던 파사트 GT가 전기형이라면 폭스바겐이 예고한 모델은 후기형이다.

조명은 모두 LED를 사용한다. 32개의 LED를 사용한 매트릭스 LED인 아이큐 라이트(IO.LIGHT)도 장착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도 만들어낸다.

인테리어에는 가죽과 직물 마감 품질이 향상됐으며, 3세대로 변경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계기판의 11.7인치 디스플레이, 센터페시아의 9.2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장착된다. 스티어링휠에도 정전식 터치 센서가 추가됐으며, 스마트폰과 연결성도 강화됐다.

엔진은 150마력, 190마력, 272마력을 발휘하는 3가지 가솔린 엔진과 120마력, 150마력, 190마력, 240마력을 발휘하는 4가지 디젤 라인업이 갖춰진다.

서스펜션은 아테온에 적용된 바 있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Adaptive Chassis Control)이 적용되며, 아이큐 드라이브(IQ.DRIVE)라는 이름의 반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다. 쉐보레 말리부가 사용한 전자 기계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파사트에도 장착된다.

제타 가솔린(Jetta)

2018 북미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7세대 신모델이다. 기존대비 큰 차체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LED가 사용된다.

계기판은 디스플레이로 대체됐으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도 호환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 사각 및 후측방 경고 기능 등도 탑재된다.

엔진은 4기통 1.8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이다. 북미기준 147마력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7세대 제타의 생산은 폭스바겐의 멕시코 공장에서 이뤄진다.

8세대 골프(Golf)

폭스바겐 코리아는 당초 7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려 했지만 계획을 수정해 8세대 골프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형 골프의 실내외 디자인인 이미 유출된 상황. 한눈에 골프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간결하면서 세련된 감각을 전달한다. 실내도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모두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제스처 컨트롤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연동,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 전동화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된다.

경량화 기술을 통해 차체 무게를 45kg까지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린과 디젤, CNG,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국내에서는 가솔린과 디젤이 우선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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