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7.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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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친환경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월) 밝혔다.

현대차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했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 태양광선이 구름이나 안개 등에 의해서 차단되지 않고 지표면을 비춘 시간

솔라루프는 토요타가 3세대 프리우스부터 적용해왔던 장비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키기보다 배터리의 전기는 바퀴를 굴리는데 집중하고 나머지는 태양광에서 얻어진 에너지를 활용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솔라패널의 효율 향상으로 에너지 전환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Active Shift Control)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능동 변속제어 기술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 사이드 캐릭터 라인,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어 현대차는 빌트인 캠(Built-in Cam),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룸미러 뒤쪽의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별도의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또한 녹화된 영상이나 스냅샷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장시간의 영상을 짧게 압축할 수 있는 ‘타임 랩스(Time Lapse, 일정 간격마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연결해 영상으로 제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최대 3명, 운전자 포함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음성인식 공조제어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구현한 기능으로 “에어컨 켜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뿐만 아니라 “바람 세게”, “성에 제거해줘”, “바람 방향 아래로”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얘기할 경우에도 그에 맞춰 공조장치를 자동 변경한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다음과 같은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 전방 충돌방지 보조

- 차로 이탈방지 보조

- 차로 유지 보조

- 운전자 주의 경고

- 하이빔 보조

-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Reverse) 기술은 주차 또는 출차 시 저속 후진 중 보행자 및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의 제동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앞 유리와 운전석 및 조수석 문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탑재해 정숙성을 구현했으며 배터리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기본 모델(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HEV) 대비 10% 이상 향상된 20.1km/l의 연비를 갖췄다. (※ 16인치 타이어 기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스마트 2,754만 원

- 프리미엄 2,961만 원

-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 원

-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 원

- 인스퍼레이션 3,599만 원

(※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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