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디자이너 서주호 상무 영입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7.10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는 10일 GM 및 BMW 등에서 디자인 경험을 쌓은 서주호 디자이너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서주호 상무는 현대자동차에 합류하게 된다.

서주호 상무는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산업디자인 학사, 석사과정을 밟은 뒤 1999년 GM그룹에 입사, 다양한 내·외장 선행 및 양산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서 상무가 외장 디자인을 맡은 GMC의 콘셉트카 '그래니트(Granite)'는 2010년 개최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06년 GM이 미국 NBC TV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이자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제이 레노(Jay Leno)를 위해 특별 제작한 고성능 슈퍼카 ‘에코제트(EcoJet)’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2012년에는 BMW로 자리를 옮겨 선행 디자인을 담당하며 BMW X5, X6, 3/8시리즈 등의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5년에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NIO(니오)의 창립 멤버로 이직, 수석 외장 디자인 담당을 거쳐 최근까지 NIO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을 맡아 근무했다.

고성능 전기차의 선행 및 양산 디자인을 이끈 경력은 현대차 EV 라인업 디자인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현재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전무와는 GM그룹 근무 당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전망이다.

█ 서주호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 주요 프로필

- 1971년 생 (만 47세)

-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산업디자인과 학·석사

- 주요 경력

‘15년~’19년 NIO 수석 외장 디자인 담당 /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

‘12년~’15년 BMW 선행 외장 디자인 총괄

‘99년~’11년 GM 외장 디자인 담당 / 오펠 외장 선임 디자이너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