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GT,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데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7.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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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공식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은 영국의 자동차 페스티벌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맥라렌 GT’를 공개했다.

맥라렌 GT는 지난 5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식적인 글로벌 데뷔를 마쳤다.

데뷔 행사의 백미는 굿우드를 상징하는 1.86km 코스를 주행하는 ‘힐 클라임’에서 이뤄졌다. 1999년 맥라렌 F1팀이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동일 코스에서 총 5회에 걸친 주행을 선보였다. 포뮬러 E 리포터로 유명한 니키 쉴즈(Nicki Shields)와 르망 클래스 우승자 조니 케인(Jonny Kane), GT 레이서 올리 밀로이(Ollie Millroy)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맥라렌 GT는 그랜드 투어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세계 최초의 하이퍼 GT 카인 맥라렌 스피드테일의 DNA를 공유하는 모델이다.

맥라렌 GT의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20마력(PS, 유럽기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26km/h이다. 적재 공간 역시 차체 전면의 트렁크와 후면의 러기지 베이를 합치면 570리터를 제공한다.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명성에 걸맞게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소재가 다수 적용됐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전체적인 마감은 나파 래더, 소프트그레인 래더, 알칸타라(Alcantara®)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된 트림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맥라렌과 나사가 공동 개발한 슈퍼패브릭(SuperFabric®)은 스크래치와 마모 등 내구성이 뛰어나며 오염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능적으로도 통기성이 뛰어나며 세척과 건조가 쉽다. 시트 뒷편 공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옵션 사양이다.

맥라렌 GT는 앰비언트 라이팅은 물론 720S 스파이더에서도 선보였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루프를 투명, 불투명으로 전환하는 일렉트로크로믹 루프 패널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은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되어, 5단계의 투명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 맥라렌 GT는 720S 스파이더, 600LT 스파이더, 맥라렌 P1™, 맥라렌 세나, 세나 GTR과 함께 슈퍼카 힐 클라임을 함께 했다. 맥라렌 하우스에서는 맥라렌 GT와 하이퍼-GT카 스피드테일, 그리고 레고로 제작된 실제 사이즈 맥라렌 세나, 1998년 굿우드 힐 최고 기록을 보유한 MP4/13과 니키 라우다(Niki Lauda)의 1984 F1™ 세계 챔피언십 우승 머신인 MP4/2도 함께 전시됐다.

기흥인터내셔널은 맥라렌 GT의 국내 출시 일정과 시작 가격을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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