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프리미어(페이스리프트)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6.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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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4일(월)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했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차 최초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적용한 2.5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198마력(ps), 최대토크 25.3kgf•m에 복합연비 11.9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갖는다.

이 엔진은 기통당 MPI(간접분사) 인젝터,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해 배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기존 2.4 가솔린 모델(11.2km/ℓ) 대비 향상됐다.

3.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66마력(ps), 최대토크 31.4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6.2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료 효율성뿐만 아니라 EV 모드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산 동급 유일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를 갖췄다.

최근 일반 고객들에게도 판매가 허용된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을 발휘한다.

K7 프리미어는 전장이 4,995mm로 기존보다 25mm 길어졌으며, 확대된 인탈리오(Intaglio: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됐다.

차량 외관 색상은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 실키실버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실내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순으로 선택됐으며 K7 프리미어에서 새롭게 선보인 새들 브라운의 선택 비율은 약 45%로 나타났다.

K7 프리미어에는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내비게이션과 연동하여 터널 및 비청정 예상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AVN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인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국산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또한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Car to Home/Home to Car)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 조명, 에어컨 등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 공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일부 차종에서만 제공하던 홈투카 서비스를 기아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유보) 이용 기존 고객 전체에게도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이달 말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홈투카 서비스는 UVO 외에도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체로 동일하게 확대 적용된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세분화된 고객의 수요에 맞춰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다음과 같다.

2.5 가솔린

- 프레스티지 : 3,102만원~

- 노블레스 : 3,367만원~

3.0 가솔린

- 노블레스 : 3,593만원~

- 시그니처 :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

- 프레스티지 : 3,622만원~

- 노블레스 : 3,799만원~

- 시그니처 : 4,015만원~

2.2 디젤

- 프레스티지 : 3,583만원~

- 노블레스 :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

- 프레스티지 : 3,094만원

- 노블레스 :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원~3,430만원

(※ 개별소비세 3.5% 기준)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 간 총 8,02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첫날 사전계약은 2,500대 수준이다.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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