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GM과 공기없는 타이어 기술 선보여...남은 숙제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6.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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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6월 4일부터 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무빙온 서밋(Movin'On Summit)에서 승용차에 적용되는 차세대 에어리스(airless) 휠 기술, 미쉐린 업티스 프로토타입(MICHELIN Unique Puncture-proof Tire System; Uptis)을 선보였다.

미쉐린과 GM은 2024년경 업티스의 승용차 도입을 목표로 프로토 타입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공동 연구협약도 발표했다.

미쉐린과 GM은 쉐보레 볼트 EV 등의 차량을 시작으로 업티스의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으며, 올해 말 미시간에서 쉐보레 볼트 EV에 제품을 장착하고 실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티스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휠 조합으로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고 펑크가 날 위험이 없으며,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 운전자는 도로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다.

- 타이어의 평크 및 유지 보수 수준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 되므로 타이어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준다.

- 타이어 교체와 예비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사용 감소로 환경 절감 효과가 있다.

업티스 프로토 타입은 미쉐린이 지난 2017년 제시한 미쉐린의 ‘비전 컨셉(Vision Concept)’을 실현하는 과정에 한걸음 더 다가갔음을 보여준다. 미쉐린의 ‘비전 컨셉’은 에어리스, 커넥티드, 3D 프린팅 및 100 % 지속 가능성(완전히 재생 가능하거나 바이오 소재)의 4 가지 주요 혁신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이번 업티스 프로토 타입은 현재의 승용차를 위해 다시 설계되었으며, 새로운 형태의 이동성에도 적합하게 만들어 졌다.

업티스는 도로 주행 속도에서 자동차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하는 아키텍처와 합성 재료의 개선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혁신은 압축 공기를 제거해 차량의 하중을 견디게 하고 상당한 환경 저감 효과를 창출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 개의 타이어가 펑크, 도로 위험 요소로 인한 데미지 또는 불규칙적인 마모를 유발하는 부적절한 공기압으로 인해 조기 폐기 처분되고 있다.

물론 남은 숙제들도 많아 보인다. 지금 타이어는 적재 중량에서 오는 문제를 공기압 조절을 통해 조절한다. 특히 같은 규격의 타이어를 사용하는 자동차라도 등급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타이어 승차감에 대한 부분, 코너링의 한계, 빠른 회전에서 발생하는 저항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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