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5.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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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이어 붙인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 트렌드가 가파르게 바뀌고 있다. 계기판은 물론 센터페시아 모니터까지 디스플레이 방식을 사용하고 사이즈의 대형화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

페이스리프트 된 신형 7시리즈의 실내.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10.25인치다.

하지만 BMW는 이에 비하면 어필할 부분이 소폭 부족했다. 계기판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10.25인치 크기에 불과했다. 손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있지만 국산 차도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만의 기술 선도 이미지가 부족했다. 적어도 외형적인 디자인으로는 말이다.

그런 BMW가 오는 2021년 공개할 iNext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iNext는 BMW가 내놓을 기함급 전기 SUV로, BMW의 차세대 신기술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이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고급 TV에 사용되고 있는 디스플레이로, 일정한 곡률을 통해 부드럽게 휘어진 모습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넓은 면적의 화면을 바탕으로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까지 한 번에 표시해줄 전망이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하나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통합되면서 실내의 다양한 부분의 디자인 변화도 예고됐다. 대시보드를 비롯해 다양한 요소가 새롭게 변경되며, 전기차라는 특성에 맞춰 각종 친환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가미된다.

2021년 공개를 앞두고 테스트 중인 BMW iNext

한편, BMW의 기함급 전기 SUV iNext는 한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이동 능력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주파하는 성능, 레벨 3 기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 및 각종 첨단 편의 장비까지 갖추고 2021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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