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세대 GT-R은 자율주행으로 트랙 주행 가능할 수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4.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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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슈퍼카 GT-R(R35)은 데뷔 후 1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후속 모델에 대한 계획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닛산은 차세대 GT-R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다.

영국 탑기어(TopGear)가 필리페 클레인(Philippe Klein) 닛산 이사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차세대 GT-R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될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개발은 진행 중이며, GT-R의 다양한 방향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동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확정적으로 굳어지고 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활용하면 성능을 높이면서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 시장 개척자라는 닛산의 이미지를 GT-R까지 이어가게 만들 수 있다.

클레인 이사는 전동화와 함께 자율 주행 기술을 GT-R에 접목시키는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슈퍼카와 자율 주행이 조화를 이루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GT-R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킷 주행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GT-R 니스모로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8초를 기록한 미쉘 크룸(Michael Krumm)이 운전한 기록을 차세대 GT-R에서 실행시킬 수 있다면? 이전까지 GT-R에서 느낄 수 없었던 궁극의 주행 성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은 경험하기 힘들었던 운전을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구현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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