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서 "베뉴" 세계 최초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4.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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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주)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2019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이하 뉴욕 모터쇼)에 참가해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베뉴는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과 차명을 차별화했다.

차명인 '베뉴(VENUE)'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는 "오늘 공개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SUV 베뉴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1]를 겨냥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엔트리 SUV를 찾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베뉴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베뉴'와 '신형 쏘나타'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베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베뉴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엔트리 SUV'로 개발됐다.

베뉴의 전면 디자인은 상단에 턴램프를,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세련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측면 디자인은 차를 한층 커 보이게 하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SUV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또한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량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 곳곳에 적용된 '엑센트 칼라 파츠(Accent Color Parts)'와 '샤크핀'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 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lenticular lense)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베뉴는 차량 바디 칼라와 색이 다른 투톤 칼라 루프(Two-Tone Color Roof)를 적용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단단한 구조의 크래시패드에 심플한 에어벤트 디자인, 사용자를 고려한 편리한 조작 버튼 구성으로 베뉴만의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심리스(Seamless, 외곽 프레임이 없는) 디자인의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베뉴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후측방 충돌 경고(BCW, Blind Spot Collision Warning),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Rear Cross Traffic-Collision Warning),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스노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 사양에 있어서 베뉴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수납형 커버링 쉘프(Covering Shelf)를 적용해 러기지 룸에 수화물을 수납할 경우 시트백 후면에 커버링 쉘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트렁크 하단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고 차세대 블루링크를 통해 차량 원격 시동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베뉴는 북미에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차세대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조합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더불어 6단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하여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DPFI, Dual Port Fuel Injection)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신형 쏘나타' 북미에서 처음 선보여

현대자동차는 뉴욕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최초로 중형 세단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에 개인화 프로필, 현대 디지털 키 등 고급 사양들을 최초로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 등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1,600㎡(약 48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베뉴, 신형 쏘나타 등 신차 3대, 넥쏘, 코나EV 등 친환경차 5대, 엘란트라 GT N Line(국내명: i30 N Line), 벨로스터 N등 승용 5대, 팰리세이드, 코나 등 RV 5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일반 공개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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