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미래를 담아내다, 지리 프리 페이스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4.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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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모회사이자 다임러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프리페이스(PREFACE) 컨셉트를 공개했다. 프리페이스를 통해 적용된 디자인은 향후 지리자동차의 신ㅁ에 적용될 예정이다.

프리페이스에는 지리자동차의 디자인 언어인 코스모스(Cosmos)가 한층 세련된 형태로 반영됐다. 3차원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그릴 테두리와 세로줄 형태의 장식이 안쪽으로 오목한 형태를 갖는다. 매서운 눈매를 갖는 LED 헤드 램프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범퍼는 날개 형상으로 꾸몄으며, 양 측면에 대형 공기흡입구를 마련했다. 전면부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볼보 S60을 떠올리기도 한다.

측면부는 유려한 곡선의 4도어 쿠페 스타일이다. 전륜 펜더 부분에서 시작해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갖추고 움푹 들어간 로커패널에도 캐릭터 라인을 추가했다. 윈도 프레임과 사이드 스커트 부분에도 평행선의 금속 장식을 추가해 전반적으로 차량이 길고 안정적으로 보이도록 유도했다.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면서 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도어 핸들은 도어 패널에 숨어있는 형태. 뒷좌석 도어는 앞좌석과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방식을 사용한다. 새롭게 디자인한 휠은 20인치의 크기를 갖는다.

후면부는 간결하다. 리어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금속 라인이 특징. 범퍼와 트렁크 부위를 구분하는 주름을 갖추고 있으며, 범퍼 하단은 독특하게 돌출된 형태의 머플러가 자리한다. 리어 램프의 위치가 높아 시선이 높아지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다소 부실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내는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는 태블릿 형상의 모니터로 대체했으며, 육각형 형태의 스티어링 휠, 금속을 가공해 만든 버튼 등으로 멋을 냈다.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차체를 구성하는 플랫폼은 볼보와 지리, 링크&코(Lynk&Co)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초로 한다. 앞바퀴 굴림을 기초로 하는 이 플랫폼은 4륜 시스템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갖는다. 또한 기본적인 차량의 완성도도 높을 것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다.

지리자동차의 이번 컨셉트카는 ‘글로벌 자동차 개발 전략’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향후 2년 동안 각국의 디자인을 비롯해 R&D 리소스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신차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자동차를 내놓겠다는 것이 지리자동차의 전략이다. 그리고 이번 프리페이스 컨셉트는 지리자동차의 새로운 전략에 의해 탄생한 첫 번째 컨셉트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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