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미국 전차종 판매량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4.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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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 시장 1분기 판매량이 공개됐다. 올해부터는 GM(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과 포드(포드, 링컨)가 판매 실적을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결정됐다. 포드와 GM의 이와 같은 결정은 현재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월별 판매만을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매월 판매량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판매량 결과도 분기별로 1년에 4회만 공개한다.

이에 오토뷰도 미국 판매량 동향은 분기별로 정리하며, 기존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 대신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차종(280여 종)의 판매량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포드 F-시리즈는 1분기에 21만 대가 넘게 팔리면서 경쟁 모델과 선을 달리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램의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보다 많이 팔리는 이변을 낳았다.

픽업트럭을 제외한 일반 승용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닛산 로그다. 로그는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19%나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동급뿐 아니라 승용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은 쉐보레 이쿼녹스다. 이쿼녹스는 국내에서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미국 본토에서는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상당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9년형으로 변경된 혼다 CR-V는 토요타의 RAV4를 넘어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RAV4가 모델 체인지를 한 만큼 본격적인 판매량은 2분기에 비교가 가능하다.

이제 토요타 캠리는 전체 8위를, 혼다 어코드는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닛산 알티마는 18위까지 하락했다. 상위권이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처지고 있다.

국산 제조사는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전체 27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토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은 각각 9위와 10위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신 현대 투싼과 싼타페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현대차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모델 체인지를 이룬 기아 쏘울은 전년 동기 대비 19%나 판매량이 상승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 쏘렌토도 10% 판매량이 상승했다.

기아 옵티마(국내명 K5)도 15% 이상 판매량이 상승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옵티마는 현대 쏘나타보다도 많이 팔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 쏘나타는 미국에서 기아 포르테(K3)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

제조사별 판매량은 포드가 선두로 토요타가 2위, 쉐보레가 3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혼다, 닛산, 지프 순이며 현대차는 스바루 다음인 8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가 스바루보다 적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데, 2018년보다 격차가 커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아차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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