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GM에 공장 재가동 압박…GM 묵묵부답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3.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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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의 오하이오주 공장 폐쇄에 대해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세 건의 트윗을 날렸다. 공장 재가동을 해달라는 것. 또한 GM을 이끄는 메리 바라 회장과 직접 통화하며 공장 재가동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메리 바라 회장과 통화했으며, 오하이오 공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공장의 재가동, 공장 매각 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도요타도 미국에 135억 달러(한화 약 15조 이상)를 투자하는 중이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같은 흐름을 따른다는 점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GM 측 대변인은 별도의 의견을 내지 않았다.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동차 노조를 겨냥한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노조들이 생산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불평하지 말고 일을 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GM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달 6일부터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조립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GM은 지난해 11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의 5개 공장의 가동을 중지함과 동시에 1만 5천여 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오하이오주 공장이 그 계획을 이행한 첫 번째 케이스가 됐다.

한편, GM은 국내 전라도에 위치한 군산 공장을 이미 폐쇄한 바 있는데 빠르면 이달 내 이 공장 매각이 결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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